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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한국 사랑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한국 사랑해요!“

등록일 : 2019.02.27

최우빈 앵커>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쿠바.
미수교국임에도 한류 열풍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류 팬클럽이 준비한 한국 문화 행사도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시간이 멈춘 듯 고풍스러운 거리에 올드 카, 낭만과 음악의 도시 쿠바 수도 하바나에 케이팝이 울려 퍼집니다.
제4회를 맞이한 아르콜 축제에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쿠바인들이 찾아 문화교류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한류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고

현장음>
-한국 역사 속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두 국가는?
-고려와 조선입니다.
-맞아요.

역사 퀴즈를 풀면서 한국을 알아갑니다.

인터뷰> 켄디 / 아르콜 축제 참가자
“(축제에 직접 참여해서) 긴장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고 행복해요.”

4년 전 시작된 쿠바의 한류 모임의 회원 수는 수도 하바나에 4천 5백 명, 쿠바의 동쪽 끝 산티아고 데 쿠바와 마탄다스에도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회원이 점점 늘어나고 활동도 다양해지면서 한국문화클럽은 단순한 동호회를 넘어 쿠바 문화부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르타 마리아 / 한류문화클럽 부회장
“쿠바인들에게 낯설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문화를 이 축제들을 통해 알릴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쿠바에서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쿠바 국영방송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면서부턴데요.
이제는 드라마와 음악은 물론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호현 / 한국쿠바교류협회 실장
“수교가 없는 상태에서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한국에 가거나 많은 사람들이 쿠바로 와서 문화를 직접 접하면 진실에 가까운 한국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쿠바에 대한 우리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 해 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우리 드라마와 예능의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지우 / 관광객
“유명한 드라마를 보고 왔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쿠바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쿠바는 우리와 수교는 단절됐지만 한류가 두 나라 사이를 가깝게 만들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쿠바 하바나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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