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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영 '역사적 전환점'기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공동번영 '역사적 전환점'기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2.28

유용화 앵커>
이제 잠시 후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단독회동과 만찬이 진행됩니다.

만찬에는 북미 양 정상 외에도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멜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리는 단독회동과 북미간의 친선만찬은 내일 정상회담 내용과 결과에 대한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본격적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요.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그리고 오찬 후 공동성명 서명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비핵화 정도와 범위.

이에 따른 미국 측의 제재완화 수준이 어느 선에서 결정되느냐가 전 세계의 주목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의 동창리, 풍계리, 영변 등을 포함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신고와 검증, 폐기 등에 대한 문제와 고농축 우라늄 시설에 대한 공개와 사찰, 그리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폐기 등의 사안이 집중 논의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상응조치로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로드맵 및 구체적인 제재완화 내용 등도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정상은 북미간의 새로운 관계의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쟁 포로 및 실종자 유해 복구에 대해 합의했었죠.

이제 2차 정상회담에서 이를 어떻게 구체화 시키느냐가 관건인데요.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중요한 것은 과연 70년 동안 진행된 한반도의 냉전시대를 끝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1990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들의 멸망 이후 고립된 국제적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핵을 개발해온 북한은 이제 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즉 핵을 담보로 해서 개혁 개방정책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느냐,
아니면 과거의 핵과 국제적 고립 속에 다시 파묻히느냐 하는 주요한 기로에 서있는 것이죠.

한반도에서의 신냉전시대를 끝내는 일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중차대한 역사적인 사안입니다.

그동안 전쟁위협과 얼마나 많은 냉전 폐해 속에 우리가 피해를 입으며 살아왔습니까.

결국 북미간의 협상을 통해 그 물꼬를 틀수밖에 없는데요,
단지 우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보여주기식의 국내정치적 활용수단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담이 남북 국민들의 안위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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