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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북미회담서 한미군사훈련 논의 안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북미회담서 한미군사훈련 논의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3.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북미회담서 한미군사훈련 논의 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관계에 대한 역풍을 차단하려는 모습입니다.
앞서 한미 당국이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워싱턴 조야에서는 북한에 양보만 해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트위터_트럼프
"(한미)군사훈련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가짜뉴스! 2019년 3월 4일"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은 김 위원장과 논의한 부분이 아니라며 관련 뉴스는 가짜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결정은 오래 전에 내린 것이고 비용 때문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 4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 영변의 5MW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간 작동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가동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정치적인 합의가 마련되면 핵 검증과 관련한 업무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아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관련국 사이에서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우리는 북한에서 핵 검증과 사찰 업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의 문을 열어둔 상황에서, 비핵화를 향한 북미 간 여정에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미국 남부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
미국 남부 지역에서초강력 토네디오가 발생했습니다.
2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오후, 미국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에 연쇄 토네이도가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도널드 에스테스 / 앨라배마 주 주민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엄청난 바람과 함께 모든 일이 일어났어요. 우리는 실내로 달렸죠."

나무와 전신주가 뽑혀 나갔고 뒤집어진 자동차와 건물 잔해가 거리에 흩어져 있습니다.

녹취> 샘 쿡 / 앨라배마 주 주민
"누구도 조정할 수 없는 정말 끔찍한 재난입니다. (토네이도가) 이 도시를 산산조각 냈어요."

현재까지도 부숴진 주택 사이로 생존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상자 중에 중상자도 많아서 시간이 지나며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닥스 린드로 / 자원봉사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떤 다른 말도 할 수 없네요.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에요. 우리는 그저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만 가구가 넘는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는데 아직도 절반 이상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
미 당국은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당분간 비상사태를 유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3. 러시아, 'INF 조약 이행 중단' 선언
미국에 이어 러시아도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냉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INF 이행 중단을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가 INF를 준수하지 않으면 조약이 종결될 거라고 엄포를 놨는데요.
미국의 경고에, 러시아도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파벨 페르젠하우어 / 모스크바 군사 전문가
"이제 서방과 동방 간 긴장이 높아질 것입니다. 전쟁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가능성은 있습니다."

냉전의 종식에 기여했던 INF 조약이 흔들리면서 주변국들과 나토는 그간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크 / NATO 사무총장
"우리는 신냉전과 새로운 군비 경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러시아에 INF 조약을 다시 준수하라고 요구합니다."

러시아의 발표 후에도,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조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모두 탈퇴를 선언한 만큼 우선 INF 조약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4. "미중 무역협상, 곧 결승점 다다를 것"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곧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타결 임박을 시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4일"

현지시각 4일, 케빈 헤싯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장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조만간 (협상이) 결승점에 다다를 것이라는 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 4일"

이어 미중 협상이 조만간 결승점에 다다를 것이라는 데 희망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율할 점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도 무역협상 차결이 최종 단계에 와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는데요.
백악관과 미국 언론에 이어 중국 측의 논조도 밝았습니다.
4일, 중국 인민대표회의 장예쑤이 대변인은 미중의 협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녹취> 장예쑤이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
"우리는 미국과 갈등, 반목 없는 관계와 상호 존중, 윈-윈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차결하고 관세 전쟁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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