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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교 끝난 우리 아이, 어디에 맡기나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학교 끝난 우리 아이, 어디에 맡기나 [S&News]

등록일 : 2019.03.07

유용화 앵커>
KTV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 오늘은 이혜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리말 표준 색이름
혹시 '카나리아색'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카나리아라고 하니까, 뭔가 작고 예쁜 소리를 내는 새가 떠오르긴 하는데...
막상 어떤 색깔인지 감이 확 오진 않죠?
그럼 '대자색'은 어때요?
와, 이건 너무 어려운 한자어라, 아무리 유추해도 어떤 색깔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쓰는 크레파스나 색종이에 이런 어려운 색이름이 들어간다는 거죠.
이렇게 알기 어렵고 모호한 색이름이 쉬운 우리말로 싹~바뀝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문구류 산업표준을 개정했는데요.
카나리아색은 레몬색으로, 대자색은 구리색으로 바뀌는 거예요.
훨씬 머리에 쏙쏙 들어오죠?
이 밖에도 크롬노랑은 바나나색으로, '밝고 여린 풀색'은 청포도색으로, 연주황은 살구색으로 이름표가 달라집니다.
이제 더 이상 알쏭달쏭한 색이름 탓에 혼란스러울 일은 없겠네요.

#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생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죠.
우리 아이 학교 수업은 낮 2시쯤 일찍 끝나는데, 엄마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은 빨라도 저녁 7,8시.
그때까지 아이가 쓸쓸히 혼자 지내거나, 원치 않아도 '학원 뺑뺑이'를 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그럴 때 꼭 필요한 반가운 장소, 바로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입니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나 도서관처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취재했는데, 학부모 만족도가 상당히 높더라고요.
아이를 맡겨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어서 육아 스트레스를 덜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동네 친구들이 생긴데다,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좋고요.
아직 많은 분이 이런 곳이 있다는 소식을 몰라 아쉽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전국 150곳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다른 곳 떠돌 필요 없이 이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맘카페 가짜광고
제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가게는 많은데 짜장면은 어디가 맛있나 물어볼 곳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맘카페에서 '중국집'으로 검색했더니 맛집이 쭉~ 나오더라고요.
가장 많이 추천된 가게를 가봤더니 정말 맛집이어서 그 이후로 맘카페 검색을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이렇게 맘카페 후기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요새 맘카페 가짜광고 이슈로 시끌시끌하죠.
진짜 엄마가 고민하다 쓴 것처럼 좋은 병원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특정 병원이 좋다는 댓글이 달리는데, 알고 보니 질문과 댓글 모두 광고업체가 올린 거였죠.
이런 광고업체들이 이번에 적발됐는데요, 내부제보자들의 신고가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네요'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교묘하게 광고로 돌변하는 방식이라네요.
지난해에도 식약처가 맘카페 공동구매나 광고 제품 상당수를 불법유통 또는 허위광고로 적발했는데요.
이 가운데 영유아 사용제품도 포함돼있어 우리 모두를 공분케 했습니다.
만약, 정기적으로 맘카페에 특정업체 관련 글이 올라오고 긍정적 내용만 달린다면, 광고 목적일 가능성이 높으니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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