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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북미 협상 장기화 시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북미 협상 장기화 시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3.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북미 협상 장기화 시사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연속 북한의 미사일 실험장 복구 움직임에 실망을 표했습니다.
동시에 협상 장기화를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미국의 38노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조금 실망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의 미사일 활동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실망하셨나요?) 조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지켜봅시다. 1년 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AP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7일"

1년 안에 북한의 결정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이 발언에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협상 장기화를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볼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분명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19년 3월 7일"

한편,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미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대화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2. 브렉시트 합의 "연기 될 수도"
브렉시트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지시각 7일, 영국 재무장관은 BBC라디오에서 다음 주 하원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또 부결되면 아예 시점을 미뤄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국경 안전장치 문제에 대해 EU와 협상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바 있습니다.

녹취>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문제를 포함해, 현 시점에서 브렉시트 합의의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이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12일까지 승인투표를 열고 만약 또 부결되면 노딜 브렉시트 여부, 연기 방안까지 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7일 하원에 출석한 제프리 콕스 법무장관은 주말에도 계속 EU와의 협상이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프리 콕 / 영국 법무장관
"우리는 EU와 구체적이고 조심스러운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는 곧 재개될 것입니다."

영국 교통부가 EU와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해도 항공편 운항에는 차질이 없도록 합의한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브렉시트 연기설까지 등장하며 영국 정국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3.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서 수류탄 테러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수류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양국의 갈등이 재점화될지 우려됩니다.
현지시각 7일 오전 카슈미르의 버스정류장, 한 괴한이 던진 수류탄이 출발을 앞둔 버스 아래로 굴러 들어간 뒤 폭발했습니다.

녹취>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주민
"여기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차량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어요. 모두들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두려워했죠. "

테러로 30여명이 다쳤는데, 서너명은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황입니다.
주 당국은 현장에 병력을 투입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카슈미르에서는 한 달 전에도 폭탄테러가 발생해 양국 간 설전이 이어졌는데요.
심지어 군사충돌까지 빚어지며 전세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 조종사를 풀어주고 불법 무장단체 44명을 체포하며 인도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아잠 술래만 / 파키스탄 내무장관
"우리가 구금한 44명의 용의자들은 다양한 조직에 소속돼 있었습니다. 만약 (테러 가담) 단서가 더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겁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비슷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완화되는 듯 했던 양국의 관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4. 브라질 보우소나루, 트위터에 음란물 올려 논란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카니발 축제 기간 촬영된 음란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카니발의 축제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머리에 소변을 보는 40초 정도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동시에,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게 꺼림칙하지만, 사람들이 진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축제가 변해가고 있다고 카니발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녹취> 마르시오 프레타스 / 브라질 주민
"이런 영상을 개제한 건 그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존중이 부족해 보였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면 합니다."

일각에서는 카니발에서 풍자의 대상이 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카니발을 깎아내리고 동성애를 비난해 지지층을 결집하려 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지 언론들은 그를 '포르노그래퍼'로 규정했고 일부 변호가들은 대통령의 품위 규정을 위반했다며 탄핵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레오나르도 팔카오 / 브라질 주민
"신문에서 나온 것처럼, 보우소나루가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고 그의 행동은 세계적인 파급력이 있다고요."

논란이 커지자 브라질 대통령실은 축제 정신의 왜곡을 드러내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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