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이제는 공유경제의 시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이제는 공유경제의 시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3.11

유용화 앵커>
카풀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서만 허용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분신자살과 고소, 고발전으로 극한 대립을 이어오던 택시업계와 카풀업계가 7일 전격적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 낸 것이죠.
택시업계의 생존권과 공유경제 추진 흐름이 과도적인 단계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무적인 대목은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급변하는 공유교통체계 흐름에 택시업계도 카카오 모빌리티와 함께 자기혁신과 자기변신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는 4차 산업혁명과 상호상승적인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전 세계에서 급속하게 발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고, 편리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유경제의 의미는 한마디로 독점적 배타적 소유대신 서로 나눠 쓰고 빌려주면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생산역량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후생적 가치 중심으로 경제패턴이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공유경제는 차량공유, 숙박공유를 넘어 최근에는 사무실 등 공간공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고급 옷과 명품가방, 보석 등을 함께 빌려주며 공유하는 일까지, 금융공유, 교육공유, 에너지 공유 등 산업 전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교통공유 기업인 우버는 전세계 60여개 국가, 300개 이상의 도시에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치는 500억달러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GM 등을 추월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던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엔비도 192개 국가 4만여 도시에서 200만개 이상의 객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 영역에서 가장 놀랄만한 발전을 일고 있는 분야는 공유기반 교통서비스 연계 시스템입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교통공유 시스템으로 열차, 택시, 자가용 등을 편의와 저비용으로 연계해서 이용하는 상품이 이미 대중화 됐습니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2025년이 되면 전체경제의 60%를 공유경제가 장악해, 공유경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상상하지 못하는 엄청난 변화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번 택시 사태에서 보듯이, 공유경제의 물결은 공유기업을 번창하게 해주면서, 기존 노동자들에게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요소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중대해주기 때문에 공유경제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우리 한국경제가 공유경제적 측면에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고 해야겠죠.
택시 사태를 통해서 우리가 경험하고 조율해 나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8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