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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배신의 대가'보다 무서운 건?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배신의 대가'보다 무서운 건? [S&News]

등록일 : 2019.03.11

임보라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요즘 이슈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S&News 시간인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준비됐을까요?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배신의 대가
"혼자 살겠다고 단체를 배신할 때 배신의 대가가 얼마나 쓴지 알게 될 겁니다."
느와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내용.
바로 사립유치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지도부와 지회장들의 협박성 메시지입니다.
교육부가 지난 3일 공개한 내용의 일부인데요.
이달부터 시행되는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사용에 반발한 한유총이 아이들을 볼모로 개학을 연기하면서 이에 동참하지 않는 협회 유치원에 보낸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도 있더군요.
"입학연기 유치원 명단에 나의 유치원이 아니라 우리의 유치원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 안에 없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교육자라면, 최소한 무엇이 부끄럽고 누구에게 부끄러운지는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부는 개학 연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결국 한유총은 조건 없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거래의 대상'으로 삼은 한유총의 행태에, 국민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피난
최근 한반도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상황.
이쯤되자 '미세먼지 피난'을 간다는 제목의 블로그나 SNS 글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건데요.
실제로 지난 3일 밤 11시 50분 인천 동구의 초미세먼지는 117㎍/㎥, 경기도 안양시의 초미세먼지는 133㎍/㎥ 등 매우 나쁨을 기록한 반면 같은 시간 부산 수영구는 21㎍/㎥, 경북 울주군은 15㎍/㎥로 보통을 기록해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미세먼지 피난여행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공기가 비교적 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 지역 여행, 또는 키즈카페, 실내 몰 등 공기청정시설이 설치돼 있는 실내로 떠나는 여행, 이렇게 말이죠.
다만 전문가들은 출입이 잦은 키즈카페나 실내 공간의 경우 청정시설이 있더라도 효과가 적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옆나라 중국은 어떨까요?
지난 2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는 212㎍/㎥.
사흘동안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스모그 탈출"이라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 팔리고 있는데요.
공기나 물이 좋은 중국의 남부지역으로 떠나는 상품이라는데...
미세먼지, 이런 탈출 여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 중국 정부도 알고 있겠죠?

# 김 너머 깻잎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우리 식품은 뭘까요?
라면? 인삼? 아닙니다.
바로 아삭아삭 담백한 김인데요.
미국에서만 9천 517만 달러어치가 팔렸습니다.
과거 서양에서 김은 음식으로서 기피 대상이었는데 최근 기존 식자재 이미지를 탈피하며 과자로 옷을 갈아입고 '웰빙 스낵'으로 주목 받은 이후 날개 돋힌 듯이 팔리고 있습니다.
따끈한 밥에 갓구운 김 한 장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그런데 최근 김을 따라가겠다는 또 하나의 쌈채소가 눈에 띕니다.
바로 깻잎.
장아찌로, 튀김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깻잎이 삼겹살의 인기 덕분에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삼겹살 먹을 때 깻잎 많이 드시죠?
야키니쿠처럼 구워 먹는 고기 요리를 즐기는 일본에서 깻잎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일본 검역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수출 유망품목으로 깻잎을 지정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수출하는 '세척깻잎' 시범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 너머 깻잎, 제2의 김을 기대해 볼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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