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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로봇 농부 척척···미래형 농업 '식물공장'

방송일 : 2019.03.12 재생시간 : 03:03

이유리 앵커>
로봇이 농사를 짓는 미래형 농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물 주는 것도 로봇이 알아서 척척하는 첨단 미래형 농장에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
로봇이 재배판을 넣고 빼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상추, 치커리 같은 쌈 채소가 로봇 손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 파종도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재배판은 LED 조명이 켜진 10단형 선반에 20센티미터 높이로 차곡차곡 쌓입니다.
로봇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사람 손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현장음>
"그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3백 개라는 틀을 짜서 여기다 이렇게 넣게 되면 시간이 굉장히 단축돼요."

채소를 비추는 인공 빛은 LED 조명입니다.
식물마다 좋아하는 태양광의 파장에 맞춘 붉은색과 파란색, 노란색의 빛을 적절히 비춰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 등의 함유량을 높입니다.

인터뷰> 손금주 / 미래원 선임연구원
"식물도 광합성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파장대의 광이 필요한데 LED 같은 경우에는 청색 파장이나 적색 파장을 적용해서 식물에 쬐어줄 수 있기 때문에 광합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시설이 외부와 차단되어있어 기후나 병해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농장 안의 습도를 맞추고 식물에 비료를 주는 것도 인공지능 컴퓨터가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보통 보름 동안 자란 뒤에 출하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이 할 일은 영양액을 보충해주고 재배 환경을 설정하는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제옥 / 미래원 파종 담당 직원
"씨앗을 파종해서 눈을 틔워서 베이비로 키워서 그다음에 성체를 키우는데요. 이 기간이 총 35일간 걸리는데요. 35일에는 수확을 하게 되죠."

미래원은 1,160제곱미터 규모의 식물공장에서 상추류·허브류 등 20여 종의 채소를 농사지어 연간 80여 톤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채소들로 샐러드를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농업에 2차 산업을 더한 미래형 농장입니다.

인터뷰> 여찬동 / 미래원 연구원
"출퇴근하시는 분들 채소, 샐러드류 아침 대용으로 저녁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에서 재배해서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싼 가격에 판매하는 목적으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생산량은 30% 늘었고 인건비는 10% 가까이 줄인 농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미래형 농업 '식물공장'이 성큼 다가온 농업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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