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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월평균 사교육비 29만 원 '역대 최고'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월평균 사교육비 29만 원 '역대 최고'

등록일 : 2019.03.13

임보라 앵커>
최근 사교육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였죠.
그만큼 우리의 교육 현실이 잘 반영됐기 때문일텐데요.
통계로 보더라도 지난해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년 연속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사교육의 천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실제 어릴 때부터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손민서 / 대학생
"(고등학교 때) 확실히 사교육하는 애들은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봤을 때... 그래서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송진희 / 대전광역시 서구
"여러 가지 배우는데 안 배우다 보면 혹시나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사실 학원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다니게 되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교육부와 통계청의 공동조사 결과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천 원으로 전년보다 1만 9천 원, 7% 증가했습니다.
6년 연속 증가이자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사교육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총 사교육비는 19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8천억 원 늘었습니다.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할 때 학부모들의 실제 사교육비 부담은 더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홍영선, 이해상 / 대전광역시 서구
"부담 많이 되죠. 사교육비 많이 들고, 요즘 강의를 잘한다는 데는 백만 원 단위 이런 데도 있었으니까 부담이 많이 되고..."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72.8%,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2시간으로 모두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소득수준과 지역별 등 격차도 여전했습니다.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과 8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 지출은 5배 정도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만 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18만 7천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입 선발기준 공개를 강화하고, 특기자 전형을 줄이는 등 대입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등학교 사교육 증가 문제에 대해 돌봄 공백에 원인이 있다 보고, 돌봄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송기수 / 영상편집: 양세형)
교육부는 이밖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고가 학원비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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