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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멀베이니 "북한과 대화 계속될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멀베이니 "북한과 대화 계속될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3.1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멀베이니 "북한과 대화 계속될 것"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인 가운데, 미국의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실험을 재개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신뢰 위반으로 간주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대화가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믹 멀베이니 /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미 간) 논의는 계속될 수 있으며 계속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3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녹취> 믹 멀베이니 /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래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27일 친교 만찬과 28일 확대 회담에 각각 배석한 바 있는데요.
베트남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게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믹 멀베이니 /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베트남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 (북미) 관계가 위태로워졌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볼턴 보좌관 또한 북한의 실험재개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위협을 협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향해, 미사일 실험 재개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2. 인도네시아 덮친 홍수·지진
인도네시아 곳곳이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푸아 주에서는 홍수로, 롬복에서는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17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 방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파푸아 주에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큰 홍수가 발생해 거대한 통나무나 암석들이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센타니 지역 9개 마을로 휩쓸려 갔습니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로 현재까지 주민 61명이 숨지고 부상자와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근처 암페라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까지 합치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8명입니다.

녹취>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에서는 현지시각 17일, 진도 5.5의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고립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0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푸아 주와 롬복섬에서 연이어 홍수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며 인도네시아 재난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3. 에티오피아서 항공기 추락 희생자 장례식
최근 보잉 737맥스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하지만 시신이 수습되지 않아서 관에는 희생자 대신 흙이 담겼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아디스아바바의 트리니티 대성당.
에티오피아 국적 희생자 17명을 상징하는 관 앞에서 희생자 가족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녹취> 앨리어스 빌로우 /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동료
"그의 가족들은 매우 절망하고 있어요. 그는 집안의 기둥이었죠. 가족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좋은 사람을 잃었어요."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관 안에는 사고 현장에서 가져온 흙이 담겼는데요.
에티오피아 당국은 사고기 사망자의 유전자 검사에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네즈메딘 가지/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
"시신이라도 수습하면 좋겠어요. 우리는 자지도 먹지도 않고 나이로비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왔죠."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운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이륙 6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에티오피아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던 라이언에어 추락과 명백한 유사성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이어질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두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가 하강하는 양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잇따른 대형 추락사고로 전세계 하늘에서 보잉 727맥스 기종이 추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다시 격화
프랑스에서 노란조끼 시위가 또다시 격화됐습니다.
약탈과 방화까지 심각해지면서 개선문은 최루탄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최루탄 연기와 화염으로 뒤덮였습니다.
제 18차 노란조끼 집회에서 7천여명의 시위대는 고가품 매장과 호텔을 불태우고 은행과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리드야 다그라사 / 샹젤리제 거리 상점 주인
"관광객이 줄었어요. 중동 관광객은 더이상 오지도 않고요. 거리에 있는 호텔은 예약이 비었고 상점 손님도 주말 기준으로 60%정도 줄었죠."

마크롱 대통령이 두달동안 벌였던 국가 대토론이 끝났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비판 속에 시위 규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프레데릭 장 / 노란조끼 시위대
"마크롱 대통령은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고 있어요. 보세요.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죠. 이건 비정상적이에요."

프랑스 정부는 시위대가 아닌 범죄자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시위가 격화된 당일 지방의 스키 리조트에 머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다소 잠잠해지는 듯 했던 노란조끼 시위가 폭력적으로 재점화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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