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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기 난사' 사건 [월드 투데이]

방송일 : 2019.03.19 재생시간 : 06: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덜란드 '총기 난사' 사건
얼마전 뉴질랜드에서 총격테러로 50명이 희생돼 큰 충격을 줬었죠.
이번에는 네덜란드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오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한 트램 안,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37살의 터키 출신 '괴크맨 타느시'로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현지 경찰의 수색에 검거됐습니다.

녹취> 로브 반 브리 /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경찰
"지금 상황에서 공유할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검거한 범인이 지금 구금돼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범인은 몇년전 is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됐고 과거 체첸공화국에서 무장활동에 가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르크 뤼테 / 네덜란드 총리
"네덜란드는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테러 행위는 우리의 관대함과 열린 사회를 향한 공격입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 관영 통신은 터키에 사는 범인 친지의 말을 인용해 총격 동기가 가족 분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페르트 그라퍼하우스 / 네덜란드 법무장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테러일 수도 있고, 다른 개인적 동기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총격 사건 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지방에서는 테러 위협 경보가 처음으로, 최고 단계 5단계로 조정됐다가 범인이 검거된 후 4단계로 내려갔습니다.

2. 모잠비크, 사이클론 사망자 1000명 넘을 듯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천명이 넘을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인근 국가들의 피해 상황도 심각합니다.
현지시각 18일, 모잠비크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에서, 지난주부터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사망자가 천명 이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니아 조아오 / 모잠비크 주민
"제 생에 이런 폭풍은 본 적이 없었어요."

18일에만 침수된 지역에서 400여명이 구조됐지만 항공 사진을 확인해보면, 여전히 많은 모잠비크 국민들이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모잠비크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줄리아 루이스 / 모잠비크 주민
"이 시설소에도 음식이 없어요. 정말 문제죠. 우리 모두 어젯밤에 아무 것도 먹지 못했어요."

댐이 범람하거나 강둑이 터지는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모잠비크의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에서도 사이클론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해 현재까지 89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짐바브웨 일부 지역에는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사이클론 이다이가 남아프리카를 휩쓸면서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에서 구조가 더디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대선출마 말실수' 바이든에 맹공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가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민주당 만찬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전 부통령
"전 신좌파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선에 출마하는 그 누구보다 가장 진보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곧이어 말을 바꾸면서 재빨리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전 부통령
"그러니까, 제 말은 '출마할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출마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바이든의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라 이번 말실수가 단순한 실수인지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습니다.

트위터_트럼프
"조 바이든이 대선 출마에 대한 간단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말문이 막혔다. 또 한 명의 낮은 IQ를 가진 사람! 2019년 3월 18일"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이 대선 출마에 대한 발언도 제대로 못했다며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고 독설을 적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의원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경쟁자들을 개의치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베토 오루크와 조 바이든 중에 누가 더 위협적인가요?) 누구든 간에, 전 그를 상대할 겁니다. '그'든 '그녀'든 누구든지 말입니다."

2020년 대선 레이스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라이벌 사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4. 프랑스, 일부 지역 '노란조끼' 시위 금지령
지난 주말 노란조끼 시위가 폭력적으로 재점화되자 프랑스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3곳의 지역에서 시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18일, 프랑스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후 폭력행위가 심한 일부 지역에서 불특정 기간 동안 시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우리는 극단주의적 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전략을 시행할 것입니다."

해당 지역은 노란 조끼 18차 시위에서 약탈과 방화가 이뤄졌던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보르도의 페 베를랑 광장, 툴루즈의 카피톨 광장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또 집회 경비의 책임을 물어 파리 경찰청장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격렬하게 재점화된 노란조끼 시위대와 정면으로 맞붙으려는 모습입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모든 민주주의에는 시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시위와 토요일에 발생했던 일을 혼동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훌리건 무리였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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