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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사단 "포항 지진, 지열발전이 촉발"

회차 : 178회 방송일 : 2019.03.21 재생시간 : 02:10

임소형 앵커>
지난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근처 지열발전에서 촉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연지진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은 역대 2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대학 외벽이 무너져 내리고, 아스팔트가 갈라지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정부조사연구단 발표
(장소: 서울 프레스센터)

정부조사연구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인근 지열발전소의 촉발로 인해 발생했다는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강근 / 정부조사연구단장
"굴착 시 발생한 이수누출과 px2를 통해 높은 압력으로 주입한 물에 의해 확산된 공급압이 포항지진 단층면 상에서 남서 방향으로 깊어지는 심도의 미소 지진들을 순차적으로 유발시켰다."

지열발전을 위해 고압의 물을 주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포항지진의 본진을 촉발했다는 겁니다.
유발지진이자 촉발지진이기 때문에 자연지진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이 단장은 '유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 내에서, '촉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열발전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수km 아래 지하로 물을 넣어 지열로 데운 이후 이때 발생하는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겁니다.
4~5km 정도로 땅을 깊게 파 물을 주입하고 뺄 때 압력이 발생해 주변 단층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포항 지진 이후 과학계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고,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이뤄진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연구단은 지난해 3월부터 정밀 조사를 진행해 1년 만에 이 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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