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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재미있는 VR 게임···치매 예방·극복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재미있는 VR 게임···치매 예방·극복해요

등록일 : 2019.03.22

이유리 앵커>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요.
한 게임대학원에서는 가상공간에서 게임을 하면서 정신과 신체의 여러 부분을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VR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같은 모양의 카드를 접촉하는 VR 게임, 한 어르신이 양팔을 뻗어 만지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다른 모양의 카드가 나오기 일쑤입니다.
인지력과 기억력 키워주는 게임은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 대학원에서 개발한 겁니다.

인터뷰> 홍종철 / 경기도 안양시
"VR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요. 제 모든 눈의 집중이 다 게임 안에 들어가 있고 주위에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훨씬 더 몰입감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집중이 돼서 몸에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어르신 한 분이 게임에 아주 몰두하고 계신데요, 저도 이 VR 장비를 착용하고 게임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VR 안경을 쓰자 펼쳐지는 드넓은 별천지 세상, 공 같은 드론을 잡고 부수는 이 게임은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이 되고 순발력과 민첩성을 키워줍니다.

현장음>
"귀에다 맥박 측정하는 장비를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의 맥박과 뇌파를 측정하고 생체 신호를 파악합니다.
이를 컴퓨터에 기록하면서 치매 예방과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연구합니다.
문방구나 오락실에서 즐겨하던 두더지 잡기 놀이는 반사 신경 능력을 증진시키는 가상현실 게임으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숙 / 경기도 성남시
"젊은 사람이 모바일 게임하는 것하고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두더지가 나오면 막 우리가 때려야 되거든요. 때리면서 오른손과 왼손을 다 쓰니까 운동도 되고 정말 좋아요."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연구센터
(장소: 경기도 성남시)

현장음>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버스 타기를 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저희의) 후속작입니다."

현금인출기를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상현실 게임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석희 /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교수
"저희가 개발한 VR 게임은 두더지팡이나 카드게임을 통해 민첩성과 인지 능력 향상도 도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은행 업무와 버스 제대로 타기 등 어르신들의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진화하는 치매 예방 VR 프로그램들은 치매센터나 복지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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