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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서 '브렉시트 제 2의 국민투표' 요구 시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영국서 '브렉시트 제 2의 국민투표' 요구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3.2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서 '브렉시트 제 2의 국민투표' 요구 시위
브렉시트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는 제2의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런던 거리에는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들은 의회 광장에 모여 '시민에게 맡겨라'라는 팻말을 들고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요구한 뒤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녹취> 마델레이나 카이 / 시위 참가자
"브렉시트에 대한 또다른 국민투표를 보고 싶어요. 그래야 우리는 이 문제를 끝낼 수 있습니다."

이 집회에는 영국 노동당 부대표, 자유민주당 대표, 런던 시장 등 브렉시트를 반대해온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이제는 크고 명확히 말할 때입니다. 더이상은 안 됩니다. (리스본 조약) 50조를 철회해야 합니다."

영국 의회 청원 사이트에서는 브렉시트 취소 청원에 온라인 서명자가 470만명을 넘어서며 브렉시트 제 2의 국민투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녹취> '브렉시트 제2의 국민투표' 시위 참가자
"우리의 친구들은 EU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EU에 머물기를 원해요."

한편 영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25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11명의 영국 정부 각료들이 메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메이 총리가 열흘 이내 물러날 거라고 덧붙였는데요.
난항에 빠진 브렉시트에, 아예 국민투표를 재실시하라는 요구와 사퇴 압박까지, 메이 총리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2. 지도에서 사라진 IS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IS가 미국이 격퇴작전을 시작한지 4년 9개월만에 지도상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도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현지시각 22일, 미국 백악관은 시리아에서 IS점령지를 모두 빼앗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당선 당시 IS의 점령지가 빨갛게 찍힌 지도와 지금 아무것도 없는 지도를 보여주며 자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래 부분이 이전의 IS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이 공백이 어젯밤 IS 영역입니다. 이 지도 가져가세요. 축하합니다."

쿠르드 민병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 민주군도 23일, 군사적 승리를 선언하며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녹취> 마즐럼 압디 / 시리아 민주군 사령관
"우리는 오늘 IS라고 불리는 조직의 파괴를 알립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또한 IS 격퇴 작전에 참가한 동맹군의 공을 강조하며 반겼는데요.
하지만 점령지를 모두 빼앗겼다고 IS가 완전히 소탕됐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아직 시리아 곳곳에 IS추종 세력이 남아있는 데다 최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죽음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또한 이를 의식한 듯,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의 임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조직이 커질 수 없도록 일할 것입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IS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3. 노르웨이 표류 크루즈선, 무사히 입항
승객과 승무원 1300여명을 태우고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하던 크루즈선이 다행히 항구에 무사히 입항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바이킹 스카이호는 악천후 속에 엔진 고장으로 해안가에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장 아브 디네스 / 노르웨이 임시 사령관
"해안 지대의 (기상) 상황은 심각합니다. 하지만 크루즈선 승객 구조 작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노르웨이 당국은 즉시 헬기를 동원해 대피 작업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승객 479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장 아브 디네스 / 노르웨이 임시 사령관
"아마 그들은 두려운 밤을 보냈을 겁니다. 하지만 승객들 모두 크루즈선의 승무원들이 (상황을) 아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크루즈호는 현지시각 24일, 4대의 엔진 가운데 3대를 다시 작동시키고 예인선 2척의 도움을 받아 인근 몰데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상자 2명을 포함한 17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르웨이 구조본부는 표류 과정이 길어졌다면 배가 암초에 부딪혔을 수 있다며 안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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