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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일회용품 제로"···대학가 환경 지키기 확산

방송일 : 2019.03.26 재생시간 : 03:01

이유리 앵커>
일회용품 근절은 우리 사회 모두가 안고 있는 과제인데요.
대학가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펼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회용품을 줄여나가고 있는 현장을 김슬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슬기 국민기자>
한 대학의 카페.
플라스틱 대신 유리 머그컵은 기본 텀블러를 가지고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텀블러 사용은 환경 보호에 할인은 덤입니다.

인터뷰> 박노은 / 카페 손님
"텀블러를 많이 챙겨서 다니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카페에서) 할인도 많이 해주는 편이여서.."

한 대학의 국문학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년 신입생에게 텀블러나 실리콘 빨대를 입학 선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MT 같은 학과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이 학과의 에코 캠페인은 6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지윤 /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회장
"텀블러나 수저 세트·실리콘 빨대 등 다양한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과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현격히 줄어들어 이 캠페인이 분명한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일부 대학이 주도해온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은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로 인해 많은 대학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대학교에서는 재학생과 대기업이 직접 협력해 제로 텀블러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제로 텀블러란 재학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환경 텀블러인데요.
학교에서 일정 수량의 텀블러를 공급한 뒤 이를 반납·수거·세척을 통해 재활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보경 /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2학년
"텀블러를 직접 제 손으로 직접 수거하고 세척하고 또 공급하면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의 플라스틱 컵들이 절감이 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요. 결과적으로 추산해보니까 전체적으로 7천 6백여 잔의 플라스틱 컵을 줄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없애기 캠페인 등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은 사회 운동의 하나로 수업으로 채택한 학교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진 / 숙명여대 법학부 4학년
"학교에서 하는 사회운동이라는 수업에서 만나서 저희가 이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진행을 하게 됐는데요. 일회용·플라스틱 빨대가 저희의 건강이나 환경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가영 / 숙명여대 법학부 3학년
"빨대(줄이기) 운동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더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10여 개 대학 총장들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대학가 일회용품 제로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 권지윤 목하경 박서현 임세희 장수현 / 촬영: 박민희 이시연 이우영)
일회용품 줄이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더욱 더 많은 캠퍼스의 동참,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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