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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딸 입시에 대학원생 동원한 교수 '파면' 요구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딸 입시에 대학원생 동원한 교수 '파면' 요구

등록일 : 2019.03.26

임보라 앵커>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딸의 입시준비 등에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들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016년, A교수의 제자인 대학원생들은 약 3개월간 동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교수의 지시로, 교수의 딸 B씨가 해야 할 연구 과제를 대신 한 겁니다.
당시 B씨는 직접적인 참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교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학원생들에게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하도록 했고, 완성된 논문의 저자는 B씨가 단독으로 표기됐습니다.
이후 B씨는 이 연구와 논문의 성과를 자기소개서에 기술해 서울 유명 대학의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학원생들은 A 교수의 지시로 사례금 50만 원을 받고 딸의 봉사 활동을 대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특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성균관대학교에 A교수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또 B씨가 입학한 대학원에 대해서는 제출한 실적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 밖에 추가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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