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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회적참사 특조위 "해군·경, 세월호 CCTV 조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사회적참사 특조위 "해군·경, 세월호 CCTV 조작"

등록일 : 2019.03.29

유용화 앵커>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CCTV 증거자료를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군이 수거한 것과 검찰에 제출한 자료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2014년 6월 22일 해군이 세월호 안에서 수거하고 있는 CCTV 영상저장장치, DVR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해군이 보관하다 검찰에 넘긴 DVR입니다.
같은 DVR로 알려졌지만 왼쪽은 손잡이 안쪽 부분의 고무패킹이 떨어져 있는데, 오른쪽은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다른 그림을 보면 차이가 좀 더 명확히 보입니다.
왼쪽은 전면부의 열쇠구멍이 수직으로 '잠금 상태'이지만, 오른쪽은 열쇠구멍이 수평으로 '잠금 해제 상태'이고, 내부 잠금 걸쇠가 부러진 것까지 확인됩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해군이 2014년 6월 22일에 수거한 DVR과 검찰에 제출한 DVR이 서로 다르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세월호 DVR은 침몰 원인과 초기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증거입니다.
특조위는 해군이 2014년 6월 22일에 DVR을 실제로 수거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가 진술한 작업 흔적이 인양된 세월호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DVR을 안내데스크에서 들고 나오는 모습이 수중영상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박병우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필요에 의해 (해군이) 전에 수거를 할 수 있었겠습니다. 이상 없이 꺼내왔다는 걸 연출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 이뤄진 상황일 수도..."

(영상제공: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 영상편집: 정현정)

특조위는 조사 대상자들 대부분이 현역 근무 중으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아 긴급하게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DVR 화면 조작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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