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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누구나 LPG 차량 구매·변경 가능···보완할 점은?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누구나 LPG 차량 구매·변경 가능···보완할 점은? [현장in]

등록일 : 2019.03.29

유용화 앵커>
이제는 누구나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위해 마련한 대책의 일환인데요.
규제풀린 LPG 차량 구매, 보완할 점은 무엇일까요?
현장인에서 짚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사회재난으로 지정될 정도로 심각해진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LPG 차량 규제를 풀었습니다.
LPG 차량은 초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이 경유 차의 1% 휘발유 차의 30%로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보급을 늘리기로 한 겁니다.
그동안 LPG 차량은 영업용이나 국가유공자, 장애인용으로만 허용됐지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구입 뿐만이 아닙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렇게 기존에 이용하던 휘발유차나 경유 차를 일반인 누구나 LPG 차량으로 개조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데다 LP가스는 리터당 8백 원대로 1천4백 원대에 공급되는 휘발유보다 40% 가까이 저렴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LPG 차량 운행이 합법화되면서 전문 수리업체에는 구조변경 예약과 문의전화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한명수 / LPG 차량 정비사
"휘발유보다 30~40% 싸요. 하지만 일부만 이용 가능해서 장착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발표를 하고 나서는 주위에서도 그렇고 전화로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LPG 연료 사용 제한을 위반한 경우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던 행정처분은 폐지됐습니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1호차 전달식
(장소: 오늘, 서울광장)

정부는 규제 완화와 함께 LPG 차량 보급을 늘리기 위한 지원 사업에도 나섰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인 오래된 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화물차를 사면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김법정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아직은 전기차나 수소차가 채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LPG 차종이 도심의 대기 오염의 주범이었던 경유 화물차를 대체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의 첫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윤재 씨도 노후 경유차를 몰면서 매연이 걱정이었지만 LPG 차량 구매로 부담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이윤재 / LPG 화물차 지원사업 1호 대상자
"저는 주로 화물 일을 하기 때문에 지방에도 많이 가고 짐을 싣는 차다 보니까 가벼운 차보다 중량이 있으니 매연발생이 높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차를 받았으니까 신 나게 일해야죠."

정부는 올해 우선 950대를 지원 하기로하고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번 조치로 2030년까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최대 4천968톤,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최대 48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원사업과 함께 보완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앞으로 누구나 LPG 차량을 몰 수 있도록 규제는 풀렸지만 충전소 부족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전국 LPG 충전소 수는 2천 곳에 못 미쳐 일반 주유소의 6분의 1 수준인 데다 안전성 문제로 LPG 충전소 설치 기준이 높아 도심보다는 주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김명신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나온 LPG 차량 규제 완화로 저감 효과는 물론 자동차와 충전소 업계에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인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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