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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폭파 비화' 30년 전 외교문서 공개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KAL 폭파 비화' 30년 전 외교문서 공개

등록일 : 2019.04.01

임보라 앵커>
30년 넘게 비공개로 지정돼 볼 수 없었던 외교문서 중 일부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북한의 움직임은 물론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이후 당시 정부 상황 등이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외교부가 30년 전 비공개로 지정했던 외교문서 중 일부를 보안 해제하고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총 1천 602권, 25만여 쪽에 이르는 양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문서에는 88 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둔 우리 정부의 상황과 1987년 11월에 일어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 한 정황이 나와있습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이 범인인 김현희를 대선 전까지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당시 특사로 바레인에 파견된 박수길 외교부 차관보가 바레인 정부를 압박한 사실이 이번에 재확인 된 겁니다.
또 88서울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와 단일팀 구성문제를 놓고 당시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소련 등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명분 마련을 위해 서울과 평양의 분리 개최안을 제시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한 중국이 88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열차에 태워 참가하려 했지만, 북한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증언과 88 서울패럴림픽이 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호주에서 개최될뻔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남극기지 건설과 1978년 한일대륙붕협정, 노태우 제13대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한 외교 문서들도 공개됐습니다.

외교문서 원문·목록 열람
▶서울 서초동 소재 외교사료관
http://diplomaticarchives.mofa.go.kr

이번에 공개되는 외교문서의 원문은 서울 서초동 소재의 '외교 사료관'에서 공개목록과 해제집은 외교 사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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