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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 교통 '무가선 트램'···2021년 부산서 첫 운행 [현장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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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 교통 '무가선 트램'···2021년 부산서 첫 운행 [현장in]

등록일 : 2019.04.03

임소형 앵커>
최근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으로 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진우 기자>
부산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꼽히는 용호동 일대.
도시철도를 이용하려면 먼 거리를 가야하고, 출퇴근 시간 때는 2km 거리에 30분이 넘게 걸리는 게 일상입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제가 서 있는 곳은 그나마 도시철도역과 가까운 용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인데요. 제가 직접 도시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걸어가 보겠습니다. 이곳 경성대·부경대 역까지 제가 빠른 걸음으로 걸었더니 약 2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렇듯 동네 주민들이 겪었던 다양한 불편함은 트램을 통해 해소될 전망입니다.
트램 노선은 경성대·부경대 역에서 오륙도를 잇는 5.4km 구간에서 먼저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km 구간에 들어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병운 / 부산시 도시철도지원단 트램담당
"(용호동은) 평소에 교통 혼잡이라든지 정체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현재 실증노선을 통해서 트램이 상용화되면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망 중에 4개 노선도 트램을..."

무가선트램 시험선
(장소: 오송철도기지)

특히 부산 오륙도선에는 우리나라가 9년여 동안 연구·개발한 무가선 저상트램이 첫 운행됩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무가선 저상트램은 기존 노면전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사용해 전력선 없이 운행 가능한 경전철입니다."

직접 타본 무가선 저상트램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것은 기본이고, 노면에 붙어 운행돼 노약자와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2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250인 수송 도로점유율을 비교해 봤을 때 트램 1대가 승용차 250대, 버스 3~5대 정도의 교통체증과 배기가스 배출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비용도 경전철의 3분의 1, 지하철의 6분의 1수준이고 건설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 경제적 효과가 뛰어난데 원도심 재생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곽재호 / 무가선트램국책연구단장
"트램이 현재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도입된 가장 큰 이유는 가장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도시재생 수단으로써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효과로 그 노선을 따라 그 도시를 재생시키는..."

다만 기존 도로 한 차선을 점유할 수밖에 없어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 교통 흐름 개선 등이 과제로 꼽힙니다.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으로 교통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트램.
(영상취재: 안은욱 우효성 / 영상편집: 양세형)
부산과 대전 등 여러 지자체에서 앞다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오륙도선은 오는 2021년 실증 운행을 거쳐 이듬해부터 상용 운행됩니다.

현장인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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