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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주 52시간제 보완"···조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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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주 52시간제 보완"···조언 이어져

등록일 : 2019.04.04

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소득주도 성장의 방향은 맞지만, 일정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
(장소: 어제 오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고위직을 지낸 경제계 원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고 해법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로들은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이 가야할 방향이 맞다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방향은 맞지만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수단이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요측면에서 소득주도성장이 있다면 공급측면에서는 민간투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고민을 당부했습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가 노동자에게는 이득이지만,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에게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정책 효과를 봐가며 대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역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등 불공정거래 차단에 적극 노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이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가 5천 만 명 이상인 '30-50 클럽'에 들어간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남북한과 해외교포 등 8천만 국민의 경제공동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3050클럽 가운데 제국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결과를 이룬 선배 세대들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의 필요성을 비롯해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규제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간담회에는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등 8명의 경제계 원로들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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