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금 전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가와 생업시설 피해 예방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의례적인 보고는 자제하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정부는 오전 9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재난 경보를 발령할 수 있고, 물자나 인력을 동원하는 행정권한이 확대됩니다.
또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거나 학교 휴교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강원지역 산불의 피해 정도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
(장소: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불 발생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화재가 지난 2005년 양양·고성 화재 이후 가장 크게 발생했다며, 날이 밝자마자 헬기가 총동원됐고 가용한 인원을 동원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가와 생업시설 피해예방도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대피 안내를 정확하고 체계있게 해줄 것과 사상자에 대한 대응은 부처별로 잘 대처해달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재난대응을 위해 현장에서도 의례적인 보고는 자제하고, 각자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회의 후 이 총리는 상황실이 차려져 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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