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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좋은 합의 아니면 안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좋은 합의 아니면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4.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좋은 합의 아니면 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상은 잘 되고 있지만 좋은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아예 안 할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훌륭한 합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지난번 하노이 회담 때처럼 '배드 딜'보다는 '노딜'을 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훌륭한 합의가 될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합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협상은 잘 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류허 부총리의 면담도 이뤄졌습니다.
당초 이 자리에서 미중정상회담 날짜가 나올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면 정상회담이 있을거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중이 합의에 매우 근접하다며 대략 4주 안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진전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류허 부총리도 협상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류허 / 중국 부총리
"우리는 훌륭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아직 몇가지 문제가 남아있지만 좋은 결과를 도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지적재산권 보호와 일부 관세 문제가 남아있다며 계속 논의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이, 미중이 잠정 합의문에서 2025년을 이행 시한으로 정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중국을 압박하며 협상의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2. 폼페이오 "NATO, 방위비 늘려라"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직접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나토에, 더이상 변명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시민들이 방위비 지출이나 안보비용 지출 확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겨운 변명을 되풀이할 때가 아닙니다."

러시아, 중국, 이란 등에서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을 설득해서 방위비 증액을 현실화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지도자로서 시민들에게 이 재원이 자국뿐만 아니라 동맹을 강하게 지키는 데 있어서 왜 중요한지 납득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나토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독일을 향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재원을 내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도 이런 미국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크 / NATO 사무총장
"(펜스 부통령이 독일을 비판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모든 NATO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더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금을 압박하면서 일각에서는 오히려 협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3. 바이든 '나쁜 손 논란' 폭로 속출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일명 나쁜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폭로가 더 나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그가 자기 손을 내 뒷머리에 올리 자신의 이마를 내 이마 쪽으로 누르며 말했다. 그의 말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2019년 4월 4일"

현지시각 4일, 워싱턴 포스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경험했다는 3명의 여성을 취재했습니다.
백악관 인턴으로 일했던 한 여성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서로의 이마를 맞대며 말했다며, 성추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여성들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아주 불편했다. 이 폭로가 바이든에게 깨달음과 자기 인식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 2019년 4월 4일"

뉴욕타임스도 비슷한 경험을 한 2명의 여성을 취재했는데요.
이들은 바이든이 허벅지에 손을 올리거나 등을 훑는 등의 스킨십이 불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나쁜손 논란은 대선가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뒷머리에 키스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며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조롱했습니다.

녹취> 미카엘 트루고트 / 미시간 대학 정치학센터 교수
"(바이든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겁니다. 공화당이 이를 주목할 것이기 때문이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앞서 여성들의 개인 공간을 유념하겠다고 사과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늘면서 여론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4. 64명 탄 난민구조선, 지중해 표류
지중해 난민표류 사태가 재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64명을 태운 난민구조선이 이탈리아, 몰타에서 입항을 거부당해 지중해에 발이 묶였습니다.
독일 비정부기구 씨아이가 운영하는 난민구조선 '알란 쿠르디'는 3일, 리비아 인근에서 64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4일 오후 기준으로, 몰타, 이탈리아 당국에 입항을 거부당하고 지중해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살비니 부총리는 선박이 독일 것이니 함부르크항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테오 살비니 /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
"선박도, 깃발도, 선원들도 모두 함부르크에서 왔으니 그곳에서 그들을 돌봐야겠죠."

구조선 관계자는 함부르크로 가려면 3,4주가 걸리는 상황이라며 배에 음식과 물도 없다고 토로했는데요.
이탈리아를 비롯한 난민 강경파들은 오히려 NGO가 난민 밀입국자들의 범죄를 돕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테오 살비니 /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
"지중해 NGO(비정부 기구)들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갖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들의 선박이 표류하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난 1월, 47명이 탄 '씨워치' 구조선이 열흘 넘게 지중해를 떠돌다 유럽 7개국이 분산 수용을 합의한 후 이탈리아에 상륙한 가운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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