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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평생 살던 집 '잿더미'···피해 복구 총력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한평생 살던 집 '잿더미'···피해 복구 총력

등록일 : 2019.04.05

김용민 앵커>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은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임야뿐 아니라 주택과 생활 시설 피해도 컸는데요.
신국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신국진 기자>
장천마을
(장소: 강원도 속초시)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
이번 화마에 절반이 넘는 20가구가 전소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던 탁병찬씨는 이른 아침 고향 마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탁병찬 / 강원도 춘천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데 어젯밤부터 강원도 영동지방에 큰불이 났다고 해서 또 마을 이름까지 나와서 새벽에 달려왔습니다."

탁씨가 태어나 자랐던 집은 화마에 폭탄을 맞은 듯 주저 ?았습니다.
팔십 평생 장천마을에서 살아온 엄춘길 어르신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엄춘길 / 강원도 속초시
"(생필품은 남아있나요?) 하나도 없어요. 이것만 입고 나왔어요. 잠바 하나만 걸치고만 나왔어요."

노부부의 편안한 안식처였던 집은 형태도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농번기 자주 이용하던 경운기는 뜨거운 화마에 타이어가 녹아 주저앉았고, 손주와 손녀가 뛰어나던 마당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피해 입은 주민들은 돌아와 생필품 등을 정리했지만 건질만한 건 없었습니다.
마을에는 화재 진압 대원과 군인들이 잔불을 정리했고, 소방차는 마을을 오가며 혹시 모를 화 재를 대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부상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4천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와 주민센터에 대피했고, 훼손된 기지국과 중계기는 긴급 복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강원도 속초와 고성, 강릉에 위치한 52개 학교는 휴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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