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산불 피해 현장인 강원도 고성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잔불이 다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장소: 고성 산불 대책본부 / 토성면사무소)
고성 산불 대책본부가 마련된 토성면사무소.
민방위복 차림의 문재인 대통령이 바쁜 걸음으로 들어섭니다.
당초 예정됐던 식목일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곧바로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겁니다.
산림청과 소방청, 군 관계자로부터 산불 발생상황과 진화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문호 / 소방청장
"16개 시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소방차량 820대를 동원하고..."
녹취>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겠습니다. 강릉 동해하고 인제 쪽은 오전에 비하면 진화율이 많이 진전이 됐네요. 불길을 잡아가고는 있는 중인거죠?"
(장소: 이재민 대피소 / 천진 초등학교)
이어 문 대통령은 대피소가 마련된 천진 초등학교를 찾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집이 소실된 것은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녹취> 이재민
"세상에 여기까지 이렇게 오셨어요? 너무 고마워요. 그 바쁘신데..."
(장소: 속초시 장천 마을)
문 대통령은 화재 피해를 입은 장천 마을도 찾았습니다.
화마에 놀라 피한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빠른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집이 불타고 한 것은 정부하고 강원도가 함께 힘을 모아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할겁니다."
녹취> 이재민
"직접 오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처 마련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도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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