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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2차 긴급회의···"마지막까지 총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문 대통령, 2차 긴급회의···"마지막까지 총력"

등록일 : 2019.04.08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에 이어 오전 11시에 다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굳은 얼굴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 들어섭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화상통화로 보고를 받고 산불 진화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와 군병력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하여 진화된 곳,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순간에 집을 잃은 이재민을 각별히 보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재민을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지 말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필품을 충분히 공급하고 의료와 심리 치료 지원 등 보호 대책도 적극 실행할 것을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안부장관께서 상황을 점검하셔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도 서둘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 대피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방송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끊어진 통신 기지국 등을 즉시 복구하고 전투식량과 급수차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 인력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또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 접경 지역인 고성 일대 산불 상황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오늘 오전 북측에 통보했다고 보고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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