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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후변화 적응' 모든 나라의 우선 과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후변화 적응' 모든 나라의 우선 과제"

등록일 : 2019.04.09

유용화 앵커>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은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죠.
그런데 기후 변화 여파로 한반도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할 것이란 암울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 기후 변화 협약 적응 주간이 열렸는데요.
이리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지구 그림과 팻말을 든 채 목소리를 높이며 행진합니다.
최근 뉴질랜드와 영국, 스위스,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청소년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웨덴 학생 그레타 툰버그가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정치권과 기성세대에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인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달에는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만년설과 북극의 빙하가 눈에 띄게 녹아내리고 지난해 북유럽을 달군 유례없는 폭염과 세계 곳곳의 대형 산불 역시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 개회식
(장소: 인천 송도)

이런 가운데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늘면서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겁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한국은 2009년 1차 적응기간을 수립했습니다. 현재는 국가적으로 2차 실행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별로 2백여 개의 계획들도 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들이 공유돼 이번에 펼쳐질 논의들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파리협정에 관한 세부 이행규칙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나라별 적응계획에 따른 이행의지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드는 비용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오바이스 사마드 / UNFCCC 사무차장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온도상승을 2도에서 적게는 1.5도로 제한해야하는 것을 최근 합의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기후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현 상태가 이어지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각 국가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우리의 미래를 바꿔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또 기후변화에 취약한 최빈국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닷새 동안 이어지는 이번 기후변화 적응주간에서 심각해져가는 자연 재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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