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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폼페이오 "대북제재, 약간의 여지 두고 싶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폼페이오 "대북제재, 약간의 여지 두고 싶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4.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폼페이오 "대북제재, 약간의 여지 두고 싶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북제재에 대해 약간의 여지를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하긴 했지만 이전보다 열린 입장입니다.
현지시각 10일, 상원외교위원회 예산청문회에 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제재를 지속하는 데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대북 제재에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기를 원한다. 2019년 4월 10일"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상당한 진전을 이룬다면 준비할 것이 있다면서 그 예시로 비자를 언급했습니다.
비자에 관한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답변 과정에서 대북제재에 공간을 두고 싶다고 두번이나 반복했는데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 상황에 따라 이전의 '일괄타결식 빅딜론'보다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북 제재 유연성에 대한 발언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안으로 북미 대화가 살아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네타냐후,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유력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이 승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에 등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9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 97%개표 결과, 유대인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우파 연합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오늘 정말 기쁩니다. 엄청난 승리의 밤입니다!"

12년 장기 집권과 부패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총선 승리가 확정되면 5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이 다시 제게 5번째로 (총리직을) 맡겨준 데 매우 감동했습니다."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요.
이 결과 뒤에는 미국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고 총선 직전에는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까지 인정해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하고 협력을 다졌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는 훌륭한 협력자이자 친구입니다.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반네타냐후'를 내건 청백당도 선전하며 네타냐후를 위협하는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베니 간츠 / 이스라엘 청백당 대표
"다른 야당 연합들의 상황을 비추어 볼 때, (결과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캠페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화가 이뤄질 겁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5선 연임이 유력해진 네타냐후 총리가 앞으로도 중동 국가들과 부딪힐 것으로 보여서 아랍권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3. 일본 F-35A 전투기 '추락' 파장
일본의 최첨단 전투기 F-35A가 추락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훈련 중 레이더에서 사라져 실종됐던 일본 자위항공대 F-35A전투기.
일본 방위당국은 10일, 전투기가 추락한 것 같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종 당시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와야 타케시 / 일본 방위상
"현장에서 사고 전투기 꼬리 부분 일부를 이미 회수했기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 미국의 F-35B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추락한 적은 있지만 F-35A의 추락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을 비롯해 9개 국가가 공동 개발한 F-35는 최첨단 전략 무기로, 이번 사고기는 일본이 록히드마틴에서 부품을 가져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자체 조립한 기체였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F-35를 모두 147대 도입할 계획이었고 우리 공군도 F-35A를 2021년까지 40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대당 천억 원이 넘는 전투기가 배치 한 달 만에 추락하면서 일본 정부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4. EU, 브렉시트 추가 연기 합의
영국을 제외한 EU회원국들이 브렉시트 기한을 추가 연기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기한은 10월 31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영국의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안을 마련하고 메이 총리에게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브렉시트를 연기하되, 영국 의회가 EU탈퇴 합의안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적 연기 방안입니다.
앞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사실 우리는 당장 EU를 떠나야 하지만, 의회에서 합의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에 EU 측은 영국에 1년 이내 장기 연기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합의안만 마련되면 언제든 탈퇴가 가능한 형태였습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우리 목표를 위해 (브렉시트) 연장은 유용할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 목표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승인입니다."

밤샘 회의 끝에 마련된 브렉시트 추가 연장안은 이제 메이 총리에게로 공이 다시 넘어갑니다.
우선 노딜 브렉시트 우려는 극복했지만 EU가 6월에 해당 연기안을 다시 검토한다는 내용을 넣은 만큼 EU와 영국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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