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비전문가들에겐 어쩐지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인데요.
클래식의 다양한 장르와, 각 장르의 역사를 '쉬운 이야기'로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립중앙도서관 4월의 사서 추천도서 장수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수현 국민기자>
(퇴근길 클래식 수업 / 나웅준)
여성이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없었던 과거에는 누가 여주인공 역을 맡았을지.
헨델의 <할렐루야>가 연주될 때 공연장의 모든 관객이 기립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작가는 이론이 아닌 이야기로 클래식을 쉽게 설명함과 동시에 곡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QR 코드를 첨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나웅준 / 퇴근길 클래식 수업 저자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들. 이런 고정관념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봤고요. 음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위로와 희망인데요. 클래식이 주는 위로와 희망을 꼭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4의 식탁: 요리하는 의사의 건강한 식탁 / 임재양)
각종 음식 콘텐츠가 봇물을 이루는 요즘 진정한 '건강식'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유방암 전문의인 저자는 배를 채우기 위한 제1의 식탁, 좋은 먹거리로 가득한 제2의 식탁을 넘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제4의 식탁을 제안합니다.
문학분야 사서추천도서
(라이딩 인생: 대치동으로 간 클레어 할머니 / 고선미, 그래도 우리의 나날 / 시바타 쇼)
문학 분야 도서에는 아이의 교육에 매여 살 수밖에 없는 부모와 그런 압박이 힘겨운 아이 사이의 갈등을 그린 '라이딩 인생'과 일본 전후 학생 운동 시기, 자신의 이상향을 잃어버린 청년들의 물음과 방황을 담은 책 '그래도 우리의 나날'이 추천됐습니다.
사회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
(위장환경주의 / 카트린 하르트만,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장 지글러)
친환경은 이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로 떠올랐는데요.
이런 친환경과 사회적 평등으로 사업을 포장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책 '위장환경주의'와 왜곡된 자본주의로 양극화가 심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하는가를 담은 책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가 사회과학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자연과학·인문분야 사서추천도서
(참모로 산다는 것 / 신병주 , 커피 얼룩의 비밀 / 송현수)
다양한 음료에 숨은 유체역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이야기 '커피 얼룩의 비밀'과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견제하기도 했던 조선시대 참모들의 삶과 역사를 다룬 '참모로 산다는 것'이 각각 자연과학분야와 인문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촬영: 이승주)
화사한 꽃들이 저마다 향기를 내뿜는 4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마음에도 활짝 핀 꽃처럼 아름다움을 채워보시는 것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장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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