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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소·형식 구애없이 만나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장소·형식 구애없이 만나자"

등록일 : 2019.04.16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북한의 형편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남북 정상 회담을 추진하자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을 언급하며 남과 북의 뜻이 같은 만큼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11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불씨를 살린 만큼 앞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주력하겠단 의지를 보인 겁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년 전 1차 남북정상회담부터 김 위원장과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함께 이뤄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낸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표현하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용화 앵커>
그리고 얼마 전 후쿠시마산 수산물 분쟁에서 일본이 패소한 일이 있었죠.
이와 관련한 언급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있었다고요?

정유림 기자>
네, 후쿠시마산 수산물 분쟁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승소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소송대응단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는데요, 고민정 부대변인의 브리핑 들어보시죠.

녹취>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치밀한 전략과 젊은 사무관, 공직자들이 중심이 된 소송대응단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소송대응단에 치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상비서관실로부터 'WTO 일본 수산물 분쟁 최종 판정결과 및 대응계획'을 보고받았는데요.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치밀하게 준비하면 무역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앞으로 생길 다른 분쟁소송에 참고하기 위해서라도 1심 패소 원인 등을 분석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번 판정은 전례없는 성과로 평가된다면서, 우리의 현행 수입규제 조치는 그대로 유지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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