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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드라마·유튜브 흡연장면 과다···청소년 모방 위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드라마·유튜브 흡연장면 과다···청소년 모방 위험

등록일 : 2019.04.23

신경은 앵커>
청소년들은 웹툰이나 유튜브 자주 보죠.
그런데 이런 콘텐츠에서 흡연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데요.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 '구름여행')
한 유튜버가 특정 전자담배를 직접 피워보고 향이 어떤지 알려줍니다.

현장음>
"지금 여기 들어있는 액상이 망고향이거든요, 여러분, 망고 좋아하시죠? 망고."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 '이병욱')
또 다른 유튜버는 교복을 입고 담배 피우는 모습을 촬영해 구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현장음>
"야, 옛날 생각난다."

흡연 장면이 등장하지만, 별도의 연령제한이 없어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인기 웹툰에도 흡연 장면은 빈번히 등장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담배에 불을 붙이거나 담배 상표가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보건복지부 등이 미디어 내 담배·흡연장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이 많이 보는 드라마(53.3%)와 영화(50.4%), 웹툰(50%) 작품의 절반 이상에서 흡연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반복해서 담배를 다루고 구독자가 1천 명 이상인 11개 유튜브 채널의 경우 전체 영상의 73%에서 담배와 흡연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에게 담배와 흡연 장면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담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흡연 시도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화인터뷰>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TV, 영화, 인터넷 방송, 웹툰, 유튜브 등 모든 매체에서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등급의 경우 담배·흡연 장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작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시민단체와 협력해 오락매체가 청소년 흡연을 조장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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