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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비상···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비상···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록일 : 2019.04.24

유용화 앵커>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국도 비상입니다.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불법 축산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최근 중국 최남단인 하이난성 6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해 146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성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9개월 만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의 조사 결과, 지난주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과 동물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주로 감염된 돼지와 접촉하거나 돼지고기나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하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은 없습니다.

인터뷰> 남향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관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열처리를 하지 않는 한, 훈연처리 등 온갖 처리에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수 있고요."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리나라 역시 최근 해외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축산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14건이 검출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법으로 축산물을 가져오다 적발되면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전국 6,300여 개 돼지 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농가지도에 나섭니다.
농장 안팎의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돼지 농가에서는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사료를 주는 게 안전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김종석)
또 돼지고기가 섞인 음식물은 80℃ 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처리 후 먹여야 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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