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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스리랑카 부활절 참사, 뉴질랜드 복수극" [월드 투데이]

회차 : 380회 방송일 : 2019.04.24 재생시간 : 06:0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스리랑카 부활절 참사, 뉴질랜드 복수극"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가 뉴질랜드에서 일어났던 총격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321명의 사망자를 낳은 연쇄 테러가 복수극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루완 위제와르데네 / 스리랑카 국방부 부장관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이슬람 사원 대학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번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에서 백일우월주의자의 총격 테러가 발생해 이슬람 교도 50명이 숨졌는데요.
당시 복수하겠다고 강조했던 IS는 이번 스리랑카 연쇄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IS가 직접 테러에 가담한 것인지 스리랑카 내 이슬람 단체에 도움을 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녹취> 라닐 위크레마싱헤 / 스리랑카 총리
"IS가 배후를 주장한다면 면밀히 살펴볼 것입니다. IS와 연계돼 있다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한편, 스리랑카 '국가애도일'로 지정된 현지시각 23일에는 네곰보의 성세바스찬 교회에서 테러 희생자들의 첫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녹취> 헤르멘 페이리스 / 스리랑카 테러 희생자 가족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지금도 떨고 있습니다. 괜찮지 않아요. 우리에게는 강한 안보가 필요합니다."

앞선 22일, 스리랑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테러범들의 모의를 막기 위해 SNS접속이 차단됐고 23일 밤부터는 통행 금지령도 내려집니다.
시신을 수용할 곳이 없을 만큼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리랑카 국민들이 추가 테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2. 중국, 해군 전력 과시
중국이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관함식에서 해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본토까지 공격이 가능한 핵 잠수함을 내세웠습니다.
23일, 중국은 칭다오에서 최신예 함정들을 선보이며 시진핑 주석의 강군몽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걸맞게 군사력, 특히 해군력을 미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구상입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주석 동지, 준비 완료됐습니다. 사열해주십시오.) 시작!"

해상열병식에는 잠수함 편대가 등장했는데요.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창정10호와 같은 전략 무기를 선두에 배치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듯, 국가 간 분쟁은 무력으로 위협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전세계 모든 나라와 해군들은 함께 일하며 손을 맞잡고 행진해야 합니다."

중국과 다방면에서 기싸움을 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관함식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행사에 참가한 십여개 국가 함정 중에는 일본 함정이 욱일기를 달고 들어왔습니다.
중국이 관함식을 통해 군사력을 강조한 가운데, 미국을 경계하기 위해 일본과 더 밀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필리핀 '이틀 연속' 강진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으로 규모6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16명입니다.
현지시각 23일 오후, 필리핀 사마르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도로나 다리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전날에도 루손섬에서 6.1의 강진이 발생해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됐습니다.

녹취> 자이메 메로 / 클락 국제공항 책임자
"다행히 피상적인 피해 밖에 없었습니다. 천장이나 작게 금이 간 시설들을 보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만 5천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이르면 오늘, 클락 국제공항이 재개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6명입니다.

녹취> 마크 빌라 / 필리핀 공공도로국 공무원
"생존자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잔해를 치울 때 최대한 조심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80명이 넘고 아직 매몰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됩니다.

4. 이집트 '엘시시 장기집권' 개헌안 통과
이집트에서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이 2030년까지 집권할 길이 열렸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이집트 선관위는 개헌안이 국민 약 8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라신 이브라힘 /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88.83%의 찬성으로 개헌안이 가결되었습니다."

투표율은 44%로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이 개헌안은 대통령의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연임 제한 조항도 완화한 게 특징입니다.
또 부통령직을 신설하고 하원 의석의 25%를 여성에 배정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녹취> 사나 아민 / 이집트 유권자
"의회 하원 의석의 25%를 여성에게 준다는 개헌에 찬성하기 위해 왔어요. 대통령이 계속 개혁과 발전을 이루길 바라요."

엘시시 대통령의 임기는 애초 2022년까지였지만 이 개헌으로 2024년까지 연장됐고 차기 대선에서도 승리한다면 2030년까지 집권이 가능한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을 역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온 엘시시 대통령의 장기 집권이 현실화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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