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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통일을 부른다···하나 된 우리 동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통일을 부른다···하나 된 우리 동요

등록일 : 2019.04.26

박민희 앵커>
힘든 여정 끝에 한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과 '남한 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합창단이 있습니다.
지난해 창단된 '코리아 청소년 합창단'인데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남북 청소년 합창단'이 동요를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코리아청소년합창단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북한의 동요 "깨꼬해요"가 세종문화회관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지만 재미와 동심이 묻어납니다.

현장음>
"손에 손잡고~"

북한 어린이의 정서가 담긴 노랫말과 어우러진 우리 동요.

현장음>
"엄마야 누나야..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새롭게 편집된 남과 북의 동요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자라온 환경과 말투는 다르지만 함께 몸을 부딪치고 화음을 맞추면서 남북의 청소년들은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조원혁 / 탈북 청소년
"혼자서 노래할 때는 음이 잘 안 맞는데 같이 노래하면 표현도 할 수 있고 음도 잘 맞아서 좋아요."

인터뷰> 김지윤 / 노곡중학교 3학년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서먹서먹하기도 했는데 노래를 통해서 같이 부르다 보니까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남북의 청소년의 흥겨운 무대에 응원과 격려가 이어집니다.
남북한 아이들이 함께 동요를 부르며 통일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눈빛을 주고받으며 어울려 노래하는 남북의 청소년들 재미와 웃음·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되고 동요로 만난 남북의 친구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예슬 / 탈북 청소년
"합창을 한다고 해서 신청하고 들어와 합창을 하게 됐어요. 제가 남한에 가족들도 있고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과 합창단에 들어와서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남북 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코리아 합창단'은 지난해 창단됐는데 국내외의 높은 관심 속에 올해는 미국 국회와 UN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철 / 코리아청소년합창단 지휘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DNA가 한민족이기 때문에 저희가 남과 북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서로가 좀 생소하게 느껴졌겠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너무나 가까워지고요. 서로가 금방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노래로 평화를 전하는 남북청소년 합창의 울림이 통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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