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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동네 이야기···공동체 라디오 출범 15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우리 동네 이야기···공동체 라디오 출범 15년

등록일 : 2019.04.26

박민희 앵커>
라디오에 내 목소리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공동체 라디오'를 듣다보면, 동네 주민들의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정겨운 동네 이야기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동체 라디오'가 출범 15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도 많습니다.
이시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시연 국민기자>
매일 아침 9시 동네 소식이 전파를 탑니다.
프로그램명은 '마포 속으로' 동네에서 일어나는 뉴스와 정보들은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인터뷰> 송덕호 / '마포 속으로' 진행자
"마포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지역에 밀착된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동네 시사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마을 공동체 라디오는 기존의 방송국이 미처 담아내지 못하는 주민들의 일상과 동네 이야기,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꾸며 나갑니다.
저도 MC가 돼서 한번 진행해 봤습니다.
요일별로 다른 진행자들이 진행하는 '오색오감'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 있었습니다.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은 친근함과 지역성을 담고 있어 고정 청취자도 생겼습니다.
전국 7곳에서 운영되는 있는 마을공동체 라디오는 올해로 출범 15년째를 맞았는데요.
작지만 어엿한 방송국으로 또는 동네 작은 사랑방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지웅 / 마포FM PD
"본인들이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방송 아이템이나 이런 것들을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만족감을 더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 개발과 제작자의 역량 강화 그리고 주민들의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정미숙 / '관악FM' 진행자
"조금 더 활기차고 더욱 발전적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우리나라 공동체 라디오는 영국이나 일본 미국이 3백에서 천여 개인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숫자인데요.
청취 반경에 1~2km에 불과한 낮은 출력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7개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이 출범 이후 15년간 묶여있는 1와트 출력을 '최대 10와트'로 올려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채영길 /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신뢰를 위한 것보다) 공동체 라디오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들이 먼저 갖추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동체 라디오와 그것을 포함한 전반적인 공동체 미디어에 관련된 지원 법령을 제정하는 것입니다. 공동체 라디오를 위한 주파수 증강의 문제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소소한 동네 이야기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을 미디어가 더 성장할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과 주민들의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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