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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친환경 별미 '등산 도시락'이 뜬다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친환경 별미 '등산 도시락'이 뜬다 [S&News]

등록일 : 2019.04.29

신경은 앵커>
KTV 기자들이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이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혜진 기자>
#등산 도시락
흐드러지게 핀 꽃과 따뜻한 햇살.
산행하기 딱 좋은 온화한 날씨가 연일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등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하나 있죠?
정상에 올라 가뿐한 기분으로 먹는 점심 도시락!
그런데 집에서 도시락을 싸다 보면 일회용품을 쓰게 되잖아요?
빈 도시락통을 다시 가방에 넣고 오기 번거로워서요.
이럴 때 꿀팁 하나!
바로 등산 도시락 예약서비스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도시락을 받아 점심때 먹고, 내려올 때는 수거함에 다시 반납하는 거죠.
지난해 9월 한 국립공원에서 시작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산에서 생기는 일회용품 쓰레기 총량도 줄었답니다.
지역 특산품으로 메뉴를 구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원래 소백산과 월악산 등 6곳에서만 가능했던 도시락예약서비스가 올해 상반기까지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 21곳으로 늘어납니다.
이번 주말, 등산 계획 있으시다면 카톡에서 '내 도시락을 부탁해'로 검색해보세요.
원하는 산 이름을 골라 친구 추가하고, 일대일 채팅으로 메뉴와 수령 시간을 신청하면 간편하게 도시락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별미 도시락도 먹고, 환경도 살리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네요~!

#현금 없는 사회
혹시, 지금 지갑이나 호주머니에 현금 갖고 계세요?
저는 지갑에 비상용으로 2만 원만 넣고 다니거든요.
결제는 거의 체크카드로 하고요.
예전이랑 다르게 요즘은 현금 갖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실제 한국은행 조사 결과,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지난해 기준 현금 보유액은 평균 7만 8천 원이었답니다.
4년 전(2015년, 11만 5천원)보다 33% 줄었습니다.
모바일 간편결제나 각종 페이, 카드 사용이 늘면서 현금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될 때 가장 좋은 점은 뭘까요?
탈세 방지와 지하경제 축소 효과입니다.
현금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없어지고 현금 관련 강력범죄도 사라질 테고요.
한국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이렇게 '현금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로, 우선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거스름돈을 동전 말고 교통카드나 선불카드에 적립해주는 방식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전과 지폐가 과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네요.

#홧김비용
아, 오늘 회사에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어.
집에 가서 치킨이나 뜯어야지!
이렇게 치맥에 쓴 돈 2만 5천원!
아, 오늘 상사한테 탈탈 털렸네.
기분도 울적한데 옷이나 살까?
이렇게 쇼핑에 쓴 돈 10만 원!
사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안쓸 수도 있었던 돈이죠.
이렇게 회사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쓴 돈을 '홧김비용'이라고 합니다.
한 시중은행에서 낸 보고서(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신한은행)를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홧김비용으로 한 달에 평균 20만원을 쓴다네요.
재미있는 건, 남성과 여성의 소비 항목이 달랐다는 겁니다.
남성은 주로 술과 외식(3만 7,600원)에 돈을 썼고요, 게임이나 스포츠 용품(1만 1,700원)을 사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옷이나 화장품(5만 1,500원), 또는 미용실이나 네일아트, 마사지(2만 800원)에 돈을 썼다네요.
직장 스트레스로 울분이 터지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사표를 쓸 수는 없고, 그나마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소소한 씀씀이와 작은 일탈인 거죠.
홧김비용까지 치러야 할 정도로 고단한 우리네 직장생활!
그래도 오늘 하루, 업무 사이사이 작은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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