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판문점에서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화를 이야기했던 그 자리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은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났던 군사분계선.
이곳에서 미국의 거장, 린 하렐의 아름다운 첼로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던 도보 다리.
정상회담이 열렸던 '평화의 집'.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던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음> '이매진' (보아·김광민)
"모든 인간이 평화롭게 산다고 상상해 보세요."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은 공연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로 판문점선언 1년의 감회를 전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교착상태인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길이기에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이 햇수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평화,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만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메시지를 보내 판문점선언 1주년을 축하하고, 평화를 기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나는 이번 판문점선언 기념행사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합니다."
(영상취재: 판문점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최아람)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일본 등의 주한 외교사절단과 유엔사,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 등 40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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