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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국내 돼지고기값도 인상 본격화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국내 돼지고기값도 인상 본격화

등록일 : 2019.04.30

임보라 앵커>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국내 돼지고기값도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재고가 떨어지는 보름에서 한 달 뒷면 국내 돼지 고기가격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9개월 새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 물량이 떨어지는 보름에서 한 달 뒤부터 돼지고기값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축산유통 종합센터는 이달 평균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4,571원으로 지난달 평균가보다 17% 가량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삼겹살 가격도 이달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삼겹살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kg당 1만 6,901원이었는데, 이달 들어 1만 8,546원으로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수입산 돼지고기는 국내 전체 돼지고기 유통 물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데, 수입산의 가격이 오르면 국산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돼지고기값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되고, 대신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산 돼지고기 직매입 시세는 지난해 4월 kg당 4달러 초반에서 현재는 5달러 내외로 15~20% 가량 급등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생산이 줄어들면,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인 돼지고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가 섞인 축산물을 불법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불법 축산물을 국내에 반입하면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석)
전국 6,300여 개 돼지 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농장 안팎의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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