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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사회재난"···범국가 총력전 [현장 in]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세먼지는 사회재난"···범국가 총력전 [현장 in]

등록일 : 2019.05.01

임보라 앵커>
사회재난 수준이 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정부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인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습에 마음 놓고 숨쉬기조차 어려워지면서 도로와 공장 굴뚝, 교실, 공사장 등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와의 전쟁은 일상이 됐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이 이어지고, 건설현장에서는 먼지가 덜 날리도록 살수차로 물을 뿌립니다.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법 소각과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날림먼지를 줄이기 위해 씨름하고 있는 겁니다.
먼지 발생 억제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지만 비용절감과 편의를 이유로 생략하는 사업장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드론을 띄워 사업장 날림먼지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도 예외는 아닙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발전량을 평소의 80% 줄이는 긴급조치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LPG 차량 구매가 일반인 누구나 가능해져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법정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LPG차종이 기존의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이었던 경유 화물차를 대체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들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차량 2부제 시행에 10중 7명이 찬성했고 대중교통 이용 동참 여부에도 85.5%가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나은영 / 경기 수원시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나쁜 공기를 많이 뿜어낸다고 하니까 남탓 만 할 게 아니라 우리부터 차도 1,3,5,7일 2,4,6,8일 나눠서 다 다니지 말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재난상태로 커진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총력 대응도 본격화됩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국내 저감 대책뿐 아니라 해외 유입 문제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국민적 관심과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최고조에 달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후손들이 마음껏 뛰놀고 호흡할 푸른 하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핵심 배출원 감축사업을 확대해 올해 7천 톤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국외 미세먼지 측정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서해안에 국가측정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정보를 공개하고 지하철 차량과 역사에 공기청정기 설치도 추진합니다."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사회 전 분야로 확대되면서 국방부도 힘을 보탭니다.
접경지역에 대기측정망을 설치하고, 노후 경유 차량 교체를 추진합니다.
장병 들의 건강을 위해 군내 공기청정기 설치도 확대하는 등 부대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경두 / 국방부 장관
“환경부에서 요청한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량 정보수집과 분석체계 구축과 접경지역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망 설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올해 미세먼지 대응에 1조 5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추경예산안이 편성된 가운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최대 과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현장인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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