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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똑똑한 정책뉴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똑똑한 정책뉴스]

등록일 : 2019.05.02

임소형 앵커>
따뜻한 날씨에 꽃도 활짝 피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봄이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환자들인데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생명에 큰 위협을 주진 않지만 자칫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알레르기 종류와 원인, 그리고 예방법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가 피부와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면역반응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체 부위별로 눈에 나타나는 결막염과 기침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천식,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을 동반하는 비염, 가려움과 두드러기를 보이는 피부염 등으로 나뉩니다.

결막염과 비염, 피부염, 천식까지 대표적인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서 천식을 제외한 세 가지 증상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기와 거의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인 재채기에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혀 팽팽한 느낌이 드는데요.
가끔 눈과 코의 가려움증이 느껴지거나 원인을 모르게 눈물이 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꽃가루가 날리거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비염을 물리치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규칙적인 식습관과 7시간 이상의 수면, 가벼운 운동, 주기적인 코세척 등을 생활화하면 좋고요.
찬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주로 4월과 5월에 많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봄철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인데요.
알레르기 결막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각막궤양 같은 안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우선인데요.
외출 후에는 손을 청결하게 씻고, 렌즈를 착용하는 분들이라면 황사나 꽃가루가 많은 시기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외출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습도가 낮은 봄철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피부염은 가벼운 가려움증부터 발진과 홍반, 부종, 진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얼굴과 목, 손목, 팔, 다리 순으로 습진과 피부 갈라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피부염이 발병하면 가렵다고 긁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피부염이 생겼을 때 피부에 자극을 주면 붓거나 수포가 생기고, 두드러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피부에 자극이 되는 털이나 나일론 소재,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게 좋고요.
외출 시에는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팔 옷을 입고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봄철 알레르기로 발생하는 3대 불청객 질환들을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꽃가루 예방이겠죠.
꽃가루는 하루 중 오후보다 오전에 더 많이 날아다니고요.
특히 오전 5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많아서, 이 시간대에는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도 창문을 꼭 닫아 주는 게 좋습니다.
또 실내라고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봄철에는 집 안에도 수많은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떠다니고 있어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 합니다.
특히 먼지가 많은 베란다부터 거실, 주방, 침실 순서로 청소하는 것이 좋고요.
청소를 할 때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질해야 해야 말끔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특히 카펫과 침구류에 많이 붙어 있어서, 1주일에 한 번씩은 미세먼지가 적은 날을 골라 먼지를 털어주고 햇볕에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또 기관지 건강에는 적정 습도도 중요한데요.
집 안에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서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해 주면 효과적입니다.

귀찮다고 방심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들, 지금까지 알려드린 예방·관리법 참고하셔서 건강한 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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