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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당분간은 인내심을 가질 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현행 2.25%에서 2.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미국과 전세계의 경제, 재정 발전 동향을 살펴보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노동 시장과 경제 흐름이 견고하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을 비교하며 금리를 1%포인트정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연준은 금리 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속적인 성장 전망, 견고한 고용시장,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잠잠하므로 지속적인 인내심을 갖고 통화 정책의 추가 조정을 결정하겠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도 현재 기준금리가 미국 경제에 성장세와 물가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요.

AP통신
"연준은 금리 인상도 인하도 곧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2019년 5월 1일"

AP통신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도 인하도 없을 거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당분간 미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쯤에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2. 나루히토 일왕 "세계 평화 희망"
어제 일본에서 나루히토 새 일왕이 즉위했습니다.
레이와 시대가 열린 건데요.
나루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1일, 일본 도쿄의 왕실 왕국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국새와 청동 징표들을 넘겨받았습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즉위 행사에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루히토 / 일왕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더한 발전, 전세계의 평화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헌법에 대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평화 헌법에 대한 수호 의지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녹취> 나루히토 / 일왕
"헌법에 따라 국가와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국민을 생각할 것이며 국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이제 새 일왕 부부는 오는 4일,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일반 참하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22일에 공식 즉위식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어제 0시를 기해 일본의 연호도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었는데요.
도쿄 번화가에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고 일본 곳곳은 새 시대를 기념하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녹취> 오리에 코바야카와 / 일본 국민
"새 시대가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도 이 시대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전후 세대 첫 일왕인 나루히토 일왕은 보모가 아닌 일왕 부부 손에서 자랐고 해외 유학을 했기 때문에 신세대 느낌이 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앞으로 새 일왕이 일본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이틀째 반정부 시위 격화
베네수엘라에서 이틀째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러시아까지 서로 개입하지 말라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전날 무장 봉기를 선언한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퇴진을 위해 시민과 군부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위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지만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굴하지 않고 카라카스에 집결했습니다.

녹취> 나탈리 바스퀴에즈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과이도 의장이 많은 것을 했고 이제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이 함께 싸울 때입니다. 혼자 거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친정부 시위대 수천명도 카라카스에서 맞불집회를 벌이며 베네수엘라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버티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군사작전은 가능합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미국은 그것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마두로 정권을 향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는, 마두로 대통령이 쿠바 망명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만류로 취소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마리아 자카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완전히 거짓 정보로 이뤄진 미국 국무장관의 공식 평가를 보십시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팎으로 유혈충돌과 미-러 기싸움에 직면한 베네수엘라에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프랑스 노동절 집회, 시위대-경찰 충돌
노동절을 맞아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절을 맞은 프랑스에서는 기존 노조원등과 노란 조끼 시위대 수만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미카엘 카스타그너 /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
"이제 더이상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어떤 신뢰도 줄 수가 없어요."

파리 외에도 보르도와 마르세유, 툴루즈 등 프랑스 내 다른 지역에서 광범위한 집회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나디즈 /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원해요. 우리는 자연과 인간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날 대부분의 시위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진했지만 일부 강경 시위대가 폭력적인 행위를 보이면서 파리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이 최루가스와 고무 수류탄을 사용해 강력히 대응하면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노동절 집회에서도 시위대가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등 과격 양상을 보여 경찰과 부딪힌 바 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시위 폭력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지만, 프랑스에서 매년 노동절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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