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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에어컨 미리 안전점검하세요···제조사로 사전신청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에어컨 미리 안전점검하세요···제조사로 사전신청 [현장in]

등록일 : 2019.05.03

신경은 앵커>
올여름도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폭염' 못지않게 무서운 게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입니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인,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현장음>
"에어컨 사전점검 왔습니다."

주부 남추자 씨는 무더웠던 지난 여름 사용하고 방치한 에어컨 점검을 신청했습니다.

현장음>
"에어컨 사전점검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릴 것 같고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필터와 에어컨 상단에는 먼지가 쌓여 있고 실외기에는 빨래가 널려 있습니다.

현장음>
"에어컨 사용하기 전에는 창문을 먼저 열어둬야 합니다. 또 장애물을 제거하셔야 해요."

직원들은 시 운전을 해본 후 필터를 세척하고, 에어컨 냉매를 충전합니다.
에어컨 상단에 쌓인 먼지도 닦아 바람이 나오는 입구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인터뷰> 남추자 / 서울 금천구
"이번에 에어컨 켜니까 퀴퀴한 냄새도 나고 냉기도 작년보다 떨어진 것 같아서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직접 나오셔서 에어컨 청소도 다 해주시고 가스도 다 넣어주시니까 너무 시원하게 잘 나오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상가 뒤편에 놓인 에어컨 실외기.
눈으로 봐도 먼지가 쌓여있고, 이물질도 붙어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미 / 식당 운영
"작년에 너무 더워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올해는 한여름 오기 전에 사전에 이상은 없나 신청하게 됐습니다."

점검 나온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필터를 물청소하고, 스팀 소독까지 해 줍니다.

인터뷰> 곽병일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직영서비스 주임
"여름철에 잘 쓰실 수 있도록 먼지 청소라든가 냉매압 점검, 가스압 점검 등을 해요. 먼지가 많이 막히면 화재 위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드리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이달 한 달간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이 진행됩니다.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무료로 실시합니다."

안전점검에는 대우전자·대유위니아 삼성전자·LG전자가 참여합니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먼저 자가 점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가 점검은 우선 에어컨을 20분간 시범 가동해 냉방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 이상을 발견한 경우 에어컨을 끄고 해당 제조사에 안전점검을 예약하면 됩니다.

▶ (주)대우전자 : 1588-1588
▶ (주)대유위니아 : 1588-9588
▶ 삼성전자(주) : 1588-3366
▶ LG전자(주) : 1544-7777

안전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은 에어컨 기본 점검과 주변환경 정리,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이러한 기본 점검과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는데요. 부품을 교체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실외기를 이전 설치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안은욱 / 영상편집: 양세형)

소방청과 소비자원은 특히 화재에 취약한 노후시설, 전통시장 등에서 에어컨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인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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