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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인 운영 유튜브 '와보이소 부산'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본인 운영 유튜브 '와보이소 부산' 인기

등록일 : 2019.05.03

박민희 앵커>
유튜브가 대세인 요즘, 부산에 사는 일본인들이 '와보이소 부산'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인 여행객들을 겨냥한 맛집 소개부터 한일 두나라가 더 가까워지도록 하는 프로그램까지 만들고 있는데요.
조윤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윤화 국민기자>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
부산을 소개하는 한 유튜브 채널, 김치찌개 등 맛있는 한식을 소개하는가 하면 일본인 관광객들을 부산으로 초대해 마련한 치맥 파티나 해양스포츠도 소개합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채널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이 일본인들이라는 점.
이곳은 부산의 한 음식점인데요.
일본인 제작진이 음식점 밖에서부터 안에 자리 잡기까지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습니다.

현장음>
"저희 주문할게요. 돼지고기 6인분이요."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은 물론 제작진이 직접 맛있게 먹는 모습도 꼼꼼히 촬영합니다.

인터뷰> 유우 / '와보이소 부산' 일본인 제작진
"제가 처음에 교환학생으로 부산에 오게 됐는데 오기 전에 일본에서 한국 정보를 보면 거의 서울 정보밖에 없어서 부산의 거리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특산물이 있고 그런 것은 정보가 조금 모자랐어요."

인터뷰> 안정순 / 부산 'ㅎ' 음식점 운영
"일본인이 우리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제작진은 부산에 살고 있는 일본인 대학생과 일반인들, 소문난 맛집부터 관광명소, 그리고 최신 유행까지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데요.
부산으로 처음 여행을 오는 일본인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유우 / '와보이소 부산' 일본인 제작진
"우연히 저희 채널을 보고 부산이 괜찮다, 한국이 재미있겠다 해서 가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좋은 정보 감사하다고 이런 거 보면 (기분이 좋아요.)"

'와보이소 부산' 사무실
(장소: 부산시 중구)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5년, 부산 시내에 제작 공간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콘 마사유키 /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 대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고 정보 전달을 위해서는 동영상 매체가 역시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얼마 전에는 한일 두나라의 서로 다른 문화를 깊이 있게 얘기해보는 '와보이소 토크'라는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와보이소 토크!"

출연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콘 마사유키 씨와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는 한국인 김현진 씨.

인터뷰> 김현진 /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 사무국장
"좋은 취지의 활동을 부산에서 외국인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제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것부터 돕기 시작했는데.."

채널 운영 4년 동안 선보인 동영상 콘텐츠는 2백여 편, 구독자가 3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촬영: 박승일 국민기자)
한일 두나라가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 있는 '와보이소 부산',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콘 마사유키 대표가 얼마 전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구독자가 부산사랑의 영상에 남긴 댓글인데요.
부산을 알리기 위해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이해와 소통을 위해 열심히 영상을 제작하는 부산사랑팀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조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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