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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5월은 잔인한 달? '빈 지갑'의 공포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5월은 잔인한 달? '빈 지갑'의 공포 [S&News]

등록일 : 2019.05.03

명민준 앵커>
KTV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 오늘은 이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혜진 기자>
#5월은 잔인한 달?
영국의 시인 엘리엇은 시 '황무지'를 통해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우리네 직장인들은 4월보다 더 잔인한 달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지금, 5월이라고요.
따뜻한 봄, 가정의 달 5월이 '공포의 달'이 된 이유는 뭘까요?
보세요, 우선 5월에는 각종 공휴일과 기념일이 많잖아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어버이날에 부모님 선물이나 용돈 챙겨드려야 하고,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고요.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나 조카들 선물 준비해야 하고, 스승의 날은 챙겨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는 분들 많더라고요.
그뿐인가요?
5월에는 결혼식도 많잖아요.
그야말로 돈 들어갈 일 많은 '잔인한 달'인 거죠.
한 취업정보업체(잡코리아) 조사결과, 직장인 한 명이 이렇게 5월에 추가로 지출하는 돈은 평균 5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기혼자는 양가 부모님에 자녀들까지 신경 쓸 사람이 많은 탓에 미혼 직장인보다 지출이 20만 원 더 많았답니다.
안 그래도 얇은 지갑이 극세사처럼 더 얇아지는 5월!
그래도 최대한 무사히 지나가도록 잘 버텨보자고요, 우리~!

#학습지 공부
어렸을 때 학습지 하나씩은 해보셨죠?
왜, '발높이'나 '구멍', '파란펜' 같은 학습지 있잖아요.
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와서 숙제 검사하고, 빨간 색연필로 채점도 해주고.
저는 수학 학습지를 했는데 잠깐 숙제를 미루면 밀리는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선생님 오시기 30분 전에 부리나케 밀린 숙제를 하곤 했었죠.
원래 아이들만 이런 학습지를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어른들도 이런 학습지 공부에 열심이랍니다.
주로 일본어나 중국어 등 어학학습지가 인기가 많은데요.
비슷한 표현을 학습지에 계속 반복해 쓰면서 암기할 수 있어 어학 공부에 좋다고 입소문이 난 거죠.
실제 올해 초 한 학습지(구몬) 성인 회원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43%나 늘었답니다.
재미있는 건, 어른이 돼서도 숙제 밀리는 건 여전하다는 거죠.
학습지 교사가 직장인 학생에게 왜 숙제 안했냐고 했더니, '잘못해서 회사 파쇄기에 학습지를 넣고 갈아버렸다'며 눙치는 일이 많답니다.
어른이 돼도 달라진 건 없고 능글맞은 거짓말 실력만 늘었네요.
이렇게 퇴근하고도 열심히 자기계발에 힘쓰는 우리 직장인에게 유용한 온라인 강좌 사이트 하나 알려드릴게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케이무크'(K-MOOC)인데요.
우리나라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소 등에서 제공하는 500여 개의 유익한 강좌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부터 공학, 예체능까지 폭넓은 분야를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바로 여기(www.kmooc.kr)에서 확인해보세요.

#내추럴빙
한때 잘 먹고 잘살자는 웰빙이 트렌드였죠.
웰빙 식품에, 웰빙 화장품, 웰빙 하우스까지.
웬만하면 웰빙이 자동으로 붙으니 약간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요즘은 웰빙을 뛰어넘어 '내추럴빙'(Natural-being)이 각광받고 있답니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자는 흐름인데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산이나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 받는 것.
실제 삼림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죠.
혹시 우리 아이가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산과 숲에서 진행되는 '건강나누리 캠프'에 참여해보세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숲길을 걷고 자연재료도 만들고, 전문 의료인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어요.
취약계층 가족에게 우선 참여 기회가 돌아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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