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위탁 생산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도약 삼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가 정보의 축적을 담당한다면 시스템반도체는 정보의 활용을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들은 시스템반도체가 있어야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보다 1.5배 이상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 설계·판매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인력과 생산기술 역량이 있으며 기업의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분야 국가 R&D를 확대하고 정부 R&D와 연계해 연구인력을 키우는 등 사람과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시스템 반도체 설계·판매 기업을 위한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과 설계, 시제품 제작에 이르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탁생산 분야는 단기간에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인 만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내수시장을 위해 공공분야부터 지능형 검침기, CCTV, 에너지, 교통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반도체 수요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을 이끄는 나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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