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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5.08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에 발간될 독일 프랑크프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지에 기고한 글에서 남북의 문제는 이념과 정치의 문제로 악용돼서는 안되며, 평범한 국민의 생명과 생존권 문제로 확장돼야하며,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할 '생명 공동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문제는 기본적으로 민족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남북문제의 발생원인이 외국세력의 한반도 점령 때문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전 1945년 한반도는 일제의 무단점령 으로부터 해방됐지만 연합군 전승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에 의해서 강제 분할 점령당했습니다.

강대국의 분할점령을 우리 자체민족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에 남북은 분단됐습니다.

그리고 1950년 미소 양국의 냉전체제의 첫 무력충돌이 바로 한반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북한 공산주의 세력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국제적 내전 양상으로 확대됐고, 400만명의 사상자와 1천만의 이산가족, 그리고 폐허만 남겨진 한반도를 결과했을 뿐입니다.

6.25 전쟁이후 북한은 김일성 유일사상 체제하에 사회주의 독재국가로 자리잡았고, 남한은 4.19 민주혁명에도 불구하고 반공과 통제적 병영주의를 가치로 한 군사 권위주의 체제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서 한국은 냉전 반공주의 유물을 간직한 권위주의 체제를 종식시켰고 2019년에 돌입해서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반면에 북한은 아직도 수령세습 체제와 국제적인 고립속에서 핵을 등에 지고 미국 등 강대국과 생존을 건 벼랑끝 협상을 20여년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수차례의 역사적이고 극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아직도 한반도의 분단선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난제들이 DMZ에 가득차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한반도 남과 북의 국민은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교류와 왕래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진다면 한반도 공동체의 번영과 발전이 눈앞에 보이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제 세력간의 암투와 대립은 아직도 우리 민족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민족공동체의 생명과 생존권 문제가 남북 민족의 역량으로 자체 해결될 날이 빨리 도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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