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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개입 안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개입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0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개입 안해"
미국 백악관이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 지원을 용인했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 압박은 계속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미국의 대북 기조는 최대 압박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핵심은 비핵화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나서서 대북 식량지원을 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한국이 그 방향(대북 식량지원)으로 간다면,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보내는 건 긍정적인 조치가 될 거라며 지지했다고 말했는데요.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만 미국에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식량 지원이 이뤄지면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틀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습니다.

2. 이란, 핵합의 이행 일부 중단
이란이 핵합의 이행 의무를 일부 중단하겠다며 60일의 시한을 내걸었습니다.
핵합의 서명국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으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 지 꼭 1년만에 이란도 핵합의 의무 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오늘부터 두가지 행동을 중단할 겁니다. 농축 우라늄과 증수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이란에 저장할 것입니다."

핵합의 탈퇴는 아니지만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이겠다며 핵개발을 경고했는데요.
미국을 뺀 나머지 핵합의 서명국들이 60일 안에 합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에 핵합의 서명국이자 이란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는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은 이 상황에 책임이 있습니다. 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죠."

반면 핵합의의 유럽 서명국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핵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녹취> 하이코 마스 / 독일 외무장관
"우리의 입장은 여전합니다. 핵합의를 지키고,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

앞서 유럽 서명국들은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자 이란의 경제적 이득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 전문회사를 설립했지만 가동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현지시각 8일, 이란의 선언에 맞서 이란의 철강과 광업 분야 수출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게다가 추가 조치까지 경고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세계 안보를 보장했던 핵합의가 벼랑 끝에 서게 됐습니다.

3. 미국, '10일부터 대중관세 인상' 공지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대중 관세 인상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향한 압박 수위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다. 2019년 5월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는 관보 사이트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이 문서가 발행되지는 않았고 현지시각 9일에 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현지시각 9일에는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개최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중국이 합의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녹취>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중국이 합의를 원한다는 암시를 받았습니다. 우리 팀은 계속 협상 중입니다. 내일까지 협상이 이어질 테니 상황을 지켜볼 것입니다."

"나는 매년 1천억 달러가 넘는 관세로 미국의 금고를 채우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2019년 5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더는 돈을 뜯기는 일이 없을 것이고 관세 부과로 들어오는 돈에 만족한다며 대중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같은 압박에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하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이런 위협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닙니다. 중국은 이에 대한 입장을 몇번이나 표했고, 우리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 9일에서 10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의 공세를 뚫고 관세 인상을 막을 수 있을지 미중 무역협상의 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4. 영국 해리 왕자 첫 아들 공개
영국 왕위계승 7위인 해리 왕자의 아들이 태어난지 이틀만에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아치'라고 합니다.
현지시각 8일, 해리 왕자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던 윈저성 세인트조지홀에 하얀 숄에 싼 아기를 안고 들어왔습니다.
해리 왕자가 아기를 안고 있는 동안 옆에 선 마클 왕자비는 아기가 매우 온순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메건 마클 / 영국 왕자비
"아기가 아주 유순하고 차분해요. (해리 왕자: 그 점은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아기의 이름도 공개됐는데요.
영국에서 인기있는 이름 20개 중 하나인 아치로 정해 정식 이름은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가 됐습니다.
현지시각 6일 아기가 태어난 이후 이 모습을 기다린 왕실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존 록레이 / 영국 왕실 팬
"아기가 얼마나 예쁜지 정말 충격받았어요. 아름답고 엄마인 메건을 닮았더라고요. 해리 왕자도 아마 아기가 아내를 닮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앞서 cnn방송은 영국 왕실 최초로 흑인 혼혈 아기가 태어났다며, 미국 배우 출신인 영국 왕자비의 출산 소식을 비중있게 전한 바 있는데요.
관습을 깨고, 출산 직후 아기를 공개하지 않고 이틀 뒤에 공개한 것에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해리 왕자가 첫 아들을 얻으며 전세계 곳곳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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