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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의 변신···청년·노인 '공유 캠퍼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낡은 건물의 변신···청년·노인 '공유 캠퍼스'

등록일 : 2019.05.10

박민희 앵커>
청년들의 '창의 공간'부터 중·장:년층의 복지를 위한 '50+센터'까지,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있습니다
낡은 건물의 내부를 새롭게 단장해 꾸민 '공유 캠퍼스'를, 이정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상가, 낡은 외관 때문에 선뜻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요.
내부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고소한 향기를 따라가 봤습니다.
수강생들이 요리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쑥버무리와 오이선 등 우리 음식을 만들어 보고 배우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해옥 / 전통요리 지도자과정 수강생
“전통적이면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지도자 과정의 전통 요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면서 아담하고, 모든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지친 삶에 쉼을 불어넣고 꿈을 실어주는 청년 공간 '무중력 지대'입니다.
취준생부터 직장인까지 공부도 하고 삶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에는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무중력 지대 바로 옆에 위치한 '50플러스센터'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50대 이후 시니어들이 경험을 나누고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옷을 짓는 손길에 온정이 느껴집니다.
봉제 수업을 받은 학습자들로 꾸려진 '한 땀 커뮤니티'는 바느질을 통한 재능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 / 서울시 서대문구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봄이 왔으니까 원피스를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지금 만들고 있어요.”

'코끼리 작업실', '한 땀 공방', '별밤 방송실' 등 개성이 담긴 공간마다 5060세대의 인생 2막의 설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18개의 커뮤니티는 학습자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빈 / 서대문 50플러스센터장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발견하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발견하는 과정을 도와드리는 것이고 발견되면 실제 활동으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지 지원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공유 캠퍼스는 창업과 인생 재설계뿐 아니라 일상을 나누는 소통 창구로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한영학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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