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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퇴직 체육교사···마시지로 건강 기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퇴직 체육교사···마시지로 건강 기부

등록일 : 2019.05.10

박민희 앵커>
체육교사로 재직 하면서 취득한 자격증을 활용해 퇴임 후에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을 나누는 재능 기부는 7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계식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체육중·고등학교에 설치된 건강기부센터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항상 웃는 얼굴로 이들을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사지와 물리치료로 건강을 나눠주는 최철순 씨입니다.

현장음>
-머리가 불편하시죠?
-왼쪽 다리요?

인터뷰> 박기동 / 강원도 춘천시
“구체적으로 만져주는 건강기부 센터가 저한테는 딱 맞는 것 같아요.”

지역주민들의 척추와 관절 등을 무료로 교정해주면서 시작된 최 씨의 건강 기부는 전국에 입소문이 났습니다.
불편한 표정으로 들어 섰다가 미소를 머금은 환한 모습으로 나서게 되는 건강기부센터입니다.
4년 전 정년퇴직 후에도 최철순 씨가 맡고 있는 건강기부센터에는 선수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하루 50여 명, 연간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불편한 몸을 교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인 / 강원도 춘천시
“제가 허리 통증이 자주 있는 편이거든요. 3년 전부터 여기 알고 아플 때마다 와서 보면 4-5번만 받아도 차도가 있어요.”

최 씨가 물리 치료에 관심을 둔 것은 체육교사 재직 때 부텁니다.
발목과 허리 등을 자주 다치는 학생선수들을 보호해 주려고 시작한 도전은 이제는 스포츠 마사지 1급과 한국 카이로프랙틱 1급 자격증 등 4개의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로 발전했습니다.
지난 96년 우리 선수들의 우승한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들의 전담 물리치료사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철순 / 강원체육중고등학교 건강기부센터장
“유남규, 김택수, 오승은 국가대표 선수들하고 같이 물리치료사로 외국도 나가보고 아시아 대회에서 중국을 이겨서 나올 때 굉장히 흐뭇한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몸의 축을 이루는 척추와 관절의 균형이 건강의 기본임을 강조하는 최철순 씨는 무료 봉사를 이어가는 틈틈이 새롭고 더 나은 물리 치료 요법을 배우는 데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순 / 강원체육중고등학교 건강기부센터장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더욱더 공부를 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가 됐으면 좋겠고요. 사람들한테 많이 보급해서 건강에 대한 것을 잘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 으면 좋겠습니다.”

수십 년 쌓아온 재능을 무료로 이웃에 기부하고 있는 건강 전도사의 마음이 우리 사회와 이웃을 더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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