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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날 것..추가 관세 미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날 것..추가 관세 미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1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날 것..추가 관세 미정"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를 주고 받으며 힘겨루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거라며 협상의 문을 열어뒀습니다.
현지시각 13일, 헝가리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관계가 좋다며 다음달 열리는 G20회의에서 만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고, 아마 매우 결실 있는 회담이 될 겁니다."

3천 25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발표한 보복 관세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으로부터) 약간의 보복이 있겠지만 우리의 조치에 비해 실질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우선 한발 물러선 모습인데요.
앞서 현지시각 13일, 중국은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언했습니다.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25%로 올리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중국의 보복조치가 발표되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 선물은 50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율 관세 부과와 맞대응으로 미중 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G20회의에서 양 정상이 매듭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사우디 유조선, 호르무즈 인근서 피습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어제 오전,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푸자이라 해안의 특별경제구역에서 공격을 받았다. 2019년 5월 13일"
사우디의 알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자국 유조선 2척과 상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해안에서 피습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누가, 왜 이런 공격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피습 장소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미국의 경제 제재에 반발해 봉쇄 가능성을 언급했던 곳이라 이란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즉각 부인하면서 외국 세력의 음모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이란에 대한 압박 기조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훅 / 미국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
"우리는 (이 지역에서) 상업 선박을 향해 어떤 공격이 발생한 건지 논의했습니다. 이란이 위협 대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연합은 중동 지역에서 이렇게 긴장이 고조되면 안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 지역에서 고조되는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더이상 긴장과 불안을 부르는 요인들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사우디 유조선 피격의 배후로 지목하며 중동 지역의 갈등이 더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3. 독일 호텔 투숙객들 '의문의 죽음'
독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3명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들 옆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석궁이 높여있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한 독일 파사우 일츠강 인근 호텔에서 시신 3구와 석궁 2개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스테판 게스바우어 / 독일 경찰 대변인
"모든 석궁들은 시신들이 위치한 방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중 하나는 가방 안에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독일 시민으로, 53세 남성과 33세, 30세 여성 2명이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피해자들은 지난 10일, 이 호텔에 들어와 사흘간 투숙할 예정이었습니다.

녹취> 스테판 게스바우어 / 독일 경찰 대변인
"자세한 정보는 드릴 수 없습니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침대에, 다른 여성 1명이 바닥에 누워있었다는 건 사실입니다."

또한 현지시각 13일, 독일 경찰은 호텔에서 숨진 여성이 거주하던 집을 수색하던 중 2명의 여성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호텔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사망자의 집에서 발견된 시신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부검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아프간 연쇄 폭탄 테러..4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아프간 낭가르하주 대변인은 한 장갑차 근처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시내 중심가가 쑥대밭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폭발물의 성격이 명확하진 않지만 급조 폭발장치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흐모드 미카일 / 낭가르하르주 공무원
"보건부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시민 4명이 사망했고 약 2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폭발이 일어난 잘랄라바드 일대는 탈레반 등이 활동하는 본거지라 이들에게 의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탈레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지난 8일에도 탈레반의 폭탄테러로 카불에서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말리크자이 / 아프가니스탄 주민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한편에서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렵게 조성되는 듯했던 평화에 금이 가며 아프간 주민들의 공포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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